대동향교초등학교, 낡은 학교 건물 외벽에 아이들의 꿈이 자란다
대동향교초등학교, 낡은 학교 건물 외벽에 아이들의 꿈이 자란다
  • 강천웅
  • 승인 2019.06.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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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덩굴처럼 벽을 타고 오르는 아이들의 꿈, 공간 재탄생

함평군 대동향교초등학교(교장 고영운)는 함평교육지원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함평마을학교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지역교육공동체인 덕여촌 마을학교와 함께 낡고 오래된 학교 건물 외벽을 학생들의 꿈이 담긴 타일 벽화로 재탄생시켰다.

타일 벽화 작업은 4월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미술시간을 이용하여 덕여촌 마을학교 선생님과 학급담임 선생님의 협동 수업으로 진행되었고, 꿈을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도안을 하여 타일에 옮겨 물감으로 그린 후 채색이 끝난 타일을 가마에서 굽는 과정을 거쳐 학교 건물 벽에 마을학교 선생님과 함께 학생들이 직접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10일에는 완성된 핸드페인팅 타일 벽화 앞에서 함평교육지원청과 함평마을학교 관계자와 덕여촌 마을학교 선생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교 학생들과 함께 조촐하게 제막식도 가졌다.

제막식에 참석한 대동향교초 최은우 학생(1학년)타일에 그림을 그릴 때는 잘 몰랐는데 우리들의 작품이 학교 벽화로 제작되니 정말 멋있었다.”는 소감을 말했고, 김현아 학생(3학년)내가 그린 그림이 학교 벽에 새겨지니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졌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마을학교와 연계한 교육활동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대동향교초 한서연 선생님은 앞으로도 덕여촌 마을학교와 지속적으로 연계하여 남겨진 건물 외벽을 아이들의 꿈이 담긴 교육 공간으로 채워갈 계획이며, 마을학교와 함께 함평 도자기 유적지 탐사, 우리집 도자기로 문패 만들기, 타일 작품 벽화 만들기, 우리 고장 사진첩 만들기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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