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동초등학교(교장 김천옥)는 지난 6월 7일(5학년), 12일(4학년) 총 이틀에 걸쳐 생명존중교육을 실시했다.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11년째 ‘자살’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학생들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 건강을 돌보는 일이 중요해졌다. 이를 반영한 이번 생명존중교육은 ‘나 행복해, 너 너무 멋져, 우리 모두 소중해, 소중한 우리’라는 주제로 이뤄졌다.

생명존중 관련 영상자료를 시청한 뒤, ‘나의 소중함’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발표하며 자존감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나뿐만 아니라 옆에서 힘들어하는 친구와 가족을 도와주는 방법과 함께, 위기 상황 시 전문상담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이처럼, 모든 생명이 소중하고 존중받아야 할 대상임을 이야기 나누며 학생들은 실생활 속 생명존중 실천을 다짐했다.

생명존중교육을 받은 박지욱(4학년) 학생은 ‘나 자신만 생각하고 지냈는데, 나뿐만아니라 친구도 소중하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하고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교육을 담당한 박수진 선생님은 ‘짧은 교육이었지만 이를 통해서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기 시작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학생들이 생명존중을 깊이 이해하여 앞으로 꿈꾸는 밝은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해남동초등학교는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해남군 보건소와 연계하여 학년별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다가오는 2학기에는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학생들의 긴장 완화를 위해 3, 6학년을 대상으로 한 생명존중 교육이 진행된다. 이처럼 해남동초는 학생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보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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