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마동초등학교, 아버지와 함께 등교하는 날
광양마동초등학교, 아버지와 함께 등교하는 날
  • 강천웅
  • 승인 2019.06.04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버지와 함께 등교하는 날’온 가족 교육 참여 프로젝트

광양마동초등학교(교장 장완표)는 지난 64() 오전 8시부터 아버지와 함께 등교하는 날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는 광양교육지원청에서 지원하는 아버지 어울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버지의 자녀 교육 참여를 장려하고 하고 가족 사랑실천을 위해 추진되었다.

이 날 아버지를 포함하여 약 300여명의 학부모가 학교에 자녀와 함께 등교를 하여 행사에 참여하였다. 학부모와 자녀는 함께 등교하며 학교생활이나 서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본관 앞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자녀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의 이름은?’등 서로에 대해 묻는 미션활동을 하였고 그 동안 몰랐던 아버지와 자녀의 이야기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신청을 받는 기간 동안 많은 어머니들은 그 동안 자녀의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던 아버지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의미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고 자녀와 아버지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아버지는 그 동안 자녀에 대해 잘 모르는 점이 많았던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관심을 가져야겠다.”, “이런 행사를 기획해준 학교에 감사하고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소감을 밝혔다.

마동초등학교 학생들은 아빠와 함께 등교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빠의 생일이나 아빠가 좋아하는 음식 같은 것이 뭔지 몰랐는데 알게 되어 기뻤다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행사를 추진하는 과정에 꼭 아버지만 참여해야 하는가?’, ‘아버지의 근무 시간과 맞지 않는다. 어머니나 할머니가 대신 참여해도 되는가등의 문의가 있었고 한부모 가정, 조손 가정을 고려한 가족이 함께하는 행사로 기획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버지의 교육 참여를 독려하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배려한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기기도 하였다.

광양마동초 장완표 교장은 학교라는 공간이 교육기관인 동시에 세대를 연결하는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도록 학교를 운영할 것이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학부모는 학교를 더욱 신뢰하고 학생들은 학교를 보다 더 즐겁고 행복한 곳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