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동초등학교, 오케스트라 버스킹 음악회 성황리 개최
고흥동초등학교, 오케스트라 버스킹 음악회 성황리 개최
  • 강천웅
  • 승인 2019.05.3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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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동초등학교(학교장 김경호)28오케스트라 버스킹이라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아침, 운동장 등나무 한 쪽에 고흥동초 오케스트라 버스킹 음악회현수막이 걸렸다. 현수막을 본 학생들은 운동장에서 음악회를 하는 게 맞는 지 재차 되물었다. 점심시간, 오케스트라 단원 학생들은 3월부터 연습해 온 악기들을 들고 운동장으로 모였다. 등나무 아래에 앉아 악보와 악기를 준비하며 기대에 찬 표정을 보였다.

오후 1시가 되자 오케스트라 담당 선생님의 인사와 함께 버스킹 음악회가 시작됐다. 수업이 끝나고 운동장에 나온 학생들도, 점심을 일찍 먹고 나온 학생들도 음악 소리를 듣고 점차 등나무 앞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고흥동초 오케스트라의 50여 명 단원들은 지금까지 연습했던 곡들 중 학생들이 좋아하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자전거’ ‘고향의 봄’ ‘작은 피노키오’ ‘학교 가는 길등 네 곡을 연주했다.

거리에서 공연하는 버스킹 음악회가 생소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멀리 떨어져 지켜보기만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음악회가 진행되면서 가까이 다가와 진지한 표정으로 음악을 감상했다. 특히 고흥동초 출신인 목일신 작사의 자전거곡을 연주할 때에는 노래를 따라 부르는 학생들도 있었다.

오케스트라 단원인 5학년 정○○ 학생은 우리가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이 있었고, 다음 공연을 위해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공연을 관람한 6학년 김○○ 학생은 운동장에서 연주회를 하니 신기했다. 오케스트라의 여러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다.”라고 했다. 3학년 송○○ 학생은 우리 학교 운동장에 음악이 들리니 좋았다. 4학년이 되면 꼭 오케스트라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고흥동초등학교 오케스트라는 올해 버스킹 음악회 외에도 작은 음악회, 음악 봉사활동, 정기 연주회 등 4번 이상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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