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득량남초등학교(교장 백우현)가 지난 9일 유치원과 1~6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장흥군 편백 숲 우드랜드로 친환경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체험학습은 조성초, 조성남초, 예당초, 득량남초 등 4개 협동학교군 학생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 수준에 맞는 체험중심 진로활동을 통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진로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숲 걷기 체험, 시계 달린 목재 연필꽂이 만들기 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숲 해설사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오전 체험학습이 시작됐다. 생동감 있는 표현으로 편백나무 숲 이야기를 전달하는 해설사의 말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진지한 자세로 이야기를 듣는 학생들의 눈빛이 빛났다. 또한 평소 궁금했던 식물과 새들의 종류에 대해 학생들이 물어보며 자연스럽게 자연환경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스스로 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오후에는 시계 달린 목재 연필꽂이를 만들어 보는 활동을 했다. 혹시 있을지 모르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간단한 주의사항을 듣고 만들기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어느새 목공예 활동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6학년 박○○ 학생은 “숲 속에 오니 기분이 좋아진 것 같다.”며 “집에 돌아가서 오늘 만들었던 연필꽂이를 부모님께 자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우현 교장은 “이번 협동학교군 체험학습이 학생들에게 자연스러운 협동학습 및 환경교육의 기회를 제공했을 것.”이라며 “주관학교인 조성초 뿐만 아니라 조성남초, 예당초, 득량남초 교직원 모두가 협력과 소통의 자세로 협동학교군 운영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협동학교군 체험학습은 9~10일 이틀 동안 운영되며 학생뿐 아니라 교원과 학부모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연수, 놀이 중심 수업 연구회, 학부모 다도 배움 마당 등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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