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해초등학교 STEAM 체험전 열려
목포서해초등학교 STEAM 체험전 열려
  • 강천웅
  • 승인 2019.04.2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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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과도 같은 신기한 현상에 아이들의 눈망울이 반짝였다. 신기한 과학 체험과 즐거운 수학 게임들, 그리고 로봇을 보며 즐거워했다.

목포서해초등학교(교장 이화진)가 지난 19() 과학의 날을 맞아 각 교실과 강당, 운동장에서 다양한 과학 행사를 펼쳤다.

진로체험 전을 비롯해 매년 학생이 중심이 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6학년 학생이 주축이 돼 강당과 운동장에서 올망졸망 서해 STEAM 체험전이 열렸다.

체험전은 과학 뿐 아니라 수학, 소프트웨어 등 총 16종류의 부스를 학생들이 서로 협동해 연구하고 학습해 동생들에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드론 조종 뿐 아니라 VR체험, 3D, 로봇코딩 체험에도 학생들이 몰렸다.

또 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담임 교사와 수학과 코딩 요소가 가미된 보드게임을 하기도 했다.

운동장에서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예쁘게 꾸민 종이 부메랑이 하늘을 날았으며, 그 옆에는 드론들이 바람소리를 내며 날았다.

진지한 눈빛으로 드론을 조종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전투기 조종사 못지 않았다.

6학년 학생들은 역할을 분담해 동생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체험도구를 수리하고 정리하는 등 부스 운영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지만 동생들의 호기심에 뿌듯함을 느끼는 듯 마냥 웃는 표정이었다.

또한 학부모들도 참가해 학생들의 활동과 부스 운영을 지원했다.

학생들이 너무 들뜨거나 질서를 지키지 않아 위험하지 않도록 어머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안내하며, 6학년 학생들이 의젓하게 설명하는 것을 격려해주시도 했다.

4학년 학생은 3D펜을 이용해 만든 액세서리를 선생님에게 선물하기도 했으며, 5학년 김OO 학생은 로봇이 제가 그린 선을 따라가는 게 신기 했다.

내년에는 저희가 꼭 주인공이 되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화진 교장은 이날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야 할 아이들의 꿈에 작은 불씨가 되는 한 걸음.”이라며 소외 받는 원도심 학생들에게도 온 마을이 협력해 학생들의 큰 꿈, 깊은 생각, 바른 행동을 키워줄 수 있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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