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섬 아이들, 아름다운 우리 음악과 봄을 누리다
천사섬 아이들, 아름다운 우리 음악과 봄을 누리다
  • 강천웅
  • 승인 2019.04.17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암태, 자은, 팔금, 안좌초 ‘2019. 찾아가는 청소년 국악교실’ 참여

신안 암태초등학교(교장 한정숙), 자은초등학교(교장 조춘해), 팔금초등학교(박행자) 안좌초등학교(교장 허경란) 416() 암태면 소재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전라남도학생교육원과 국립남도국악원이 주최한 '2019 찾아가는 청소년 국악교실' 운영에 참여했다.

이날 신안국민체육센터를 가득 매운 암태, 자은, 안좌, 팔금 4개교의 초등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은 우리국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수준 높은 국악공연을 만끽했다.

공연은 거문고, 가야금, 피리, 대금, 해금, 장구, 생황 등 다양한 우리 악기의 소개와 함께 시작됐다. 이어 모음곡 '천년만세'와 흥겨운 음악과 아름다운 의상, 다양한 춤사위가 어우러진 '부채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요 '팔도 아리랑 연곡',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판소리 수궁가', 서민 가락의 진수 사물놀이 삼도농악가락' 에 관람객의 어깨가 들썩였다.

공연을 추진한 암태초등학교 담당교사는 방과후학교 교육으로 사물놀이부를 6년째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의 국악에 대한 관심은 높으나 지리적 여건상 다양한 국악 체험 기회가 부족했다.”그런데 천사대교가 개통되면서 ‘2019 찾아가는 청소년 국악교실공연이 열려 아이들이 다양한 국악기를 직접 보고, 가락을 들으면서 눈과 귀가 열리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뿌듯해했다.

공연을 관람한 4학년 박00 학생은 우리나라 전통음악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다.”면서 또 내가 배우는 사물놀이가 이렇게 힘 있고 신나는 음악이라니 더 열심히 해야 하겠다.”고 국악에 대한 배움의 의지를 밝혔다.

공연에 참여한 암태도 거주 한 할머니는 정말 멋진 무대였다. 학생들 교육활동에 우리들도 초대해 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학교교육에 우리들도 포함시켜주면 좋겠다.” 고 말했다.

한정숙 교장은 "가장 우리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우리 것을 경험하고 배워가면서 우리 아이들이 나라의 주인, 세계의 주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우리 전통음악에 대한 감성역량을 키워나가고 배움이 신나는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