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동초등학교, 바람 따라 두 바퀴의 행복을 찾아서
비금동초등학교, 바람 따라 두 바퀴의 행복을 찾아서
  • 강천웅
  • 승인 2023.05.25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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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산들, 바다의 봄바람을 맞으며 두 바퀴의 페달을 힘차게 굴린다. 오늘은 기다리던 비금동그란폰도에 도전하는 날이다. 오늘의 목표는 이십 킬로미터의 긴 코스를 돌아오는 것이다. ‘과연 해낼 수 있을까?’

비금동초등학교(교장 이두석)525일 전교생이 자전거 도전활동 프로그램인 비금동그란폰도에 참여했다.

자연을 즐겨요
자연을 즐겨요

비금동그란폰도는 해마다 진행되는 비금동교육의 주요 활동 중의 하나이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자신과의 경쟁에서 인내하며 도전함으로써 행복의 새로운 의미를 찾는 데 있다.

비금동그란폰도는 학부모의 바쁜 일손에 여유를 주고 부모님에게 의지하지 않고 학생 스스로 자전거로 통학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작되었다. 2017년부터 시작한 비금동그란폰도는 어느덧 7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즐거움과 재미를 위주로 한 초기의 자전거 도전활동은 점점 학생들에게 도전의 상징과 학교의 자랑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페달을 힘차게
페달을 힘차게

비금동그란폰도는 세 코스로 운영되었다. 애초에 7km1코스, 10km2코스, 20km3코스로 계획되었으나 학생들 대부분은 20km에 도전했다. 특히 이번 비금동그란폰도에는 지나가는 마을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포함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학교의 초록 잔디밭을 뒤로 하고 들판의 바람을 맞으며 도고마을 지나 금세 논드래미 해변에 도착했다. 학생들은 곧장 명사십리해수욕장을 옆에 끼고 이세돌 기념관과 원평해변을 목표로 달렸다. 자전거를 탄 지 한 시간이 지나도 학생들은 여전히 신이 나 있다.

20km를 앞에 두고서 학생들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맺히고 점점 숨이 차올랐다. 이날 학생들은 자전거로 20km의 비금도 일주 코스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두 바퀴의 행복을 느끼며 학교로 돌아왔다.

비금동초등학교는 주변에 호수, 들과 숲, 바다가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자리하고 있다. 학교의 특성을 잘 살린 비금동그란폰도가 잊히지 않는 삶의 추억으로 자리 잡아 학생들이 아름답게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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