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11일 강진 아트홀에서 쌀 전업농과 들녘경영체, 읍면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 타작물 재배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논 타작물 재배 실천 결의대회는 쌀 수급 안정과 콩 등 밭작물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켜 올해 1만 1천600ha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쌀전업농, 들녘경영체, 조사료경영체 등 농업 관련 기관단체는 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하고 사업 성공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홍석봉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의 논 타작물 재배 추진상황 및 활성화 대책 설명, 전남농업기술원의 논콩 재배기술 교육이 실시됐다.
또 김동훈 한국 국산콩생산자협회 사무국장의 논콩 재배와 장흥 임주현 대림영농조합법인 대표의 조사료 재배 우수 사례 소개가 이어졌다.
농식품부는 올해 논 타작물 재배에 참여한 농가에 인센티브로 공공비축미 전국 35만t 중 5만t을 ha(3천평)당 65포대 내외로 직접 배정키로 하고, 논콩에 대해 수매 등급 중 특등을 신설해 kg당 4천500원에 전량 수매키로 확정했다.
또 콩 재배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한 수확작업 기계화를 위해 도 자체적으로 29억 원을 확보해 10ha 이상 논콩 재배단지에 수확기 44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은수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업농 등 대규모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야 말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쌀값 안정 등 쌀 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농업인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사료의 경우 ha당 430만 원, 콩은 325만 원, 기타작물은 340만 원, 휴경은 280만 원이 지원된다. 사업 희망자는 오는 6월 28일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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