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3심(인심, 효심, 뚝심)을 실천하는 학교가 있다. 고흥풍양중학교(교장 김경남)는 천등산의 정기를 받아 1971년에 개교하여 7,116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 깊은 학교이나 현재는 39명만이 재학하고 있는 작은 학교이다.

 ‘배움·키움·나눔으로 꿈과 끼를 펼치는 多 행복한 학교’를 가꾸는데 교육의 삼위일체가 하나 되어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지난 11월 25일에는 풍양면사무소와 연계해서 독거노인 15명을 선정하여 학생들이 손수 담은 고추장과 김장김치를 담아 전달하였다.

일제강점기와 동족상잔 비극을 몸소 체험하시며 일평생을 가난과 비통한 삶을 영위하여 오셨으며, 현재는 홀로 쓸쓸하게 여생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시다. 비록 작은 것이나 남은 삶 동안 건강하시길 바라면서 내년에 찾아뵙겠다고 약속하고 정성과 존경심을 듬뿍 담아드렸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