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자중학교, “통일을 예술로 승화”통일부장관상 수상
광양여자중학교, “통일을 예술로 승화”통일부장관상 수상
  • 강천웅
  • 승인 2022.11.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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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여자중학교(교장 전형권) 학생들이 전남통일교육센터가 주관한 2022. 전남평화통일문화예술제에 참가해 노래와 영상부문에서 대상인 통일부장관상을 모두 수상해, 평소 학교 교육으로 다진 실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지정한 전남통일교육센터(동신대)가 주관하고 전라남도교육청이 후원한 가운데 지난 11() 동신대학교 동강홀에서 열린 2022. 전남평화통일문화예술제 본선에서 광양여중은 노래와 영상 부문에 걸쳐 총 16개 팀 7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선보였다.

노래부문은 서00 학생 외 10명으로 구성된 퓨전국악팀 해온비아름다운 나라로 참가해 관중들의 갈채를 받으며 대상인 통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광양여중 해온비는 가야금, 대금, 플롯, 바이올린, 전자오르간, 기타, 차임 등의 악기 연주와 노래에 재능 있는 학생 11명으로 구성된 퓨전국악팀으로서, 지난 10MBC광양만권 가족콘서트에서 최우상을 수상하는 등 수많은 대회에서 기량과 재능을 인정받았다.

또 영상부문에서는 문00 학생 외 3명이 제작한 영상 어느 군인의 이야기가 대상인 통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19481019일 여수와 순천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건을 통해 민족 내부의 화해와 평화, 그리고 통일에 대한 염원을 만화 등을 통해 승화시켜 표현한 것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00 학생 외 3명이 제작한 영상작품 갈라진 한민족과 김00 3명의 학생이 출품한 우익과 좌익의 평화통일이 단체상(교육감상), 00 3명의 학생이 출품한 하나와 박00 학생 외 3명이 출품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00 학생 외 3명이 출품한 전진지망이 각각 창의상(교육감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00 학생 등 4개 팀은 통일교육센터장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성과를 거두는 데 크게 공헌한 광양여중 홍00 교사와 박00 교사는 각각 노래와 영상부문 지도교사상(전남교육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전달한 축사를 통해 한반도 냉전 분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언어와 감성으로 통일을 표현하는 이 행사는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전남교육청도 학생들이 평화와 통일, 민주, 인권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고 평화로운 한반도의 주인이 되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통일교육센터가 청소년들의 평화와 통일의식을 예술적 재능으로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평화통일문화예술제는 지난 105일부터 25일까지 도내 초··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서를 접수했다. 주최측은 사전 예선심사를 통해 노래부문 6개팀, 영상부문 26개 팀을 본선대회에 선발했으며, 광양여자중학교 해온비00 이 각각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광양여중 관계자는 평소 학생들의 평화와 통일의식을 고취하고자 통일골든벨, 찾아가는 통일이야기, 10·19여수·순천사건 바로 알기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표현능력과 창작능력 신장을 위해 해온비, 댄스부 등 문화예술동아리에 대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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