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성중학교, 제12회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 대상 수상
매성중학교, 제12회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 대상 수상
  • 강천웅
  • 승인 2022.09.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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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빛가람동에 위치한 매성중학교(교장 박종걸) 3학년 김수인, 강민지, 오연수, 장예원 학생들이 전라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하였으며, 영광교육지원청, 영암교육지원청, 전교조 전남지부, 전남일보사, 5·18기념재단,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전남대학교 역사교육과에서 후원한 제12회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전라남도교육청에서는 학생들에게 전남의 역사, 문화 탐구를 통해 애향심과 긍지를 갖고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전남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역사탐구대회를 실시해 오고 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까지는 ZOOM을 활용한 온라인 대회로 진행하다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면서 그 의미를 한층 더했다.

나주에서 피어난 민주주의 희망을 주제로 한 매성중학교 사계절 팀(3-5 김수인, 3-8 강민지, 3-3 오연수, 3-4장예원, 지도교사 정직한)은 나주에서의 5·18의 실상과 피해 그리고 5·18정신을 깊게 새기고 널리 알리기 위해 사적지를 답사하거나 관련된 논문을 찾아보고, 나주에서 5·18을 직접 경험하셨던 분의 구술을 듣는 등의 끊임없는 열정을 보이며 보고서를 준비했다.

또한, 위 학생들은 작년에 모두가 알아야 할 잔혹하고 무자비했던 그때의 진실이라는 주제로 매성중학교에서 개최된 제11회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에 참여하여 은상을 수상하였으며, 대회 이후에도 전남지역의 근로정신대의 실상과 역사적 진실을 알리기 위해 포스터를 제작하여 각 학급에 게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보고서를 직접 제작한 팀장 김수인 학생은 나주가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옛 마한 지역의 중심지이면서 민주화에 크게 이바지한 나주지역에 살고 있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이번 대회에 참여

하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 큰 상을 받게 되었는데, 굉장히 영광스러우며 뒤에서 묵묵히 저희를 도와주신 매성중학교 여러 선생님과 지도교사인 정직한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또한, 앞으로도 우리가 다짐했던 것처럼 우리 지역의 민주화 과정을 널리 알리고 5·18민주화운동 당시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살아가도록 하겠다면서 많은 친구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하였다.

매성중학교 박종걸 교장은 ‘4명의 학생이 한 팀을 이루어 2년여에 걸쳐 전남 지역의 역사를 알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자료를 조사하고 직접 현장을 답사하며 역사의식을 높여가는 모습을 보며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매성중학교는 학생들에게 전남지역의 역사를 바로 알리고 역사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교내 역사탐구 발표회를 갖고 있으며, 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하는 나주 역사·문화 체험학습인 비단고을 역사탐험대활동과 국립나주박물관과 함께하는 마한 역사·문화여행에 참여하여 나주의 역사·문화·자연환경 탐방을 통한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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