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성 도의원, 전남 청년 인구 지속되는 유출...매년 1만여 명
강문성 도의원, 전남 청년 인구 지속되는 유출...매년 1만여 명
  • 강정오 기자
  • 승인 2022.09.1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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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성 도의원
강문성 도의원

전남도의회 강문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3)은 지난 16일 제365회 제1차 정례회 기획행정위원회 회의에서 인구청년정책관실 소관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하며 전남지역 청년 인구의 지속적인 유출 문제 심각성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우리 도내 청년들이 매년 1만 명씩 전남을 떠나고 있는데 이렇다 할 해답을 내놓지 못하면서 계속 똑같은 일만 반복하고 있는 경직된 행정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전남도는 “작년 한 해 동안 전남의 인구는 총 1만 8천여 명이 감소했고, 그중 60% 정도인 1만여 명은 청년층에서 유출됐다”며 “그 주요 원인은 학업과 관련 있거나 양질의 일자리 부족 등 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 의원은 “특정 실·국이 아닌 전남도 전체에서 유기적으로 관리해야 할 어려운 문제인 점을 이해한다”면서도 “전남의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 주거환경, 양육환경 등 여러 여건을 유기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차별화된 정책이 안 보인다”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아울러 “도내 대학이 많이 있는데 특성화를 시키고 그에 따른 지원도 강화하여 학생들의 유입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덧붙였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전남지역 청년층(만 18~39세)의 순유출 인구는 5만2,066명으로, 매년 1만여 명 안팎의 청년이 전남을 떠나고 있다. 전남의 전 연령대 시‧도간 순유출 인구가 3만4,106명인 점을 고려하면 유독 청년층의 인구 유출이 많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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