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촌초등학교·구례산동중학교 농산어촌유학 학부모 마을학교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원촌초등학교·구례산동중학교 농산어촌유학 학부모 마을학교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 강천웅
  • 승인 2022.07.23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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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촌초·구례산동중학교(교장 김영희)는 2022년 5월~7월 2주까지 지리산오토캠핑장(구례군 산동면 수락폭포로 170-5)에서 농산어촌유학 학부모와 함께하는 우드버닝(woodburning) 마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번 문화예술 체험은 원촌초·구례산동중 전체 학부모를 대상으로 가정통신문을 통해 신청을 받은 후 희망자를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오전 10~12시까지 2시간 이상 우드버닝(woodburning) 체험을 통해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는 유치원 2, 초등 6명, 중 1명 총 9명으로 ‘환경 사랑’을 주제로 작품을 제작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체험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거리두기가 가능한 장소인 지리산 오토캠핑장(폐교를 리모델링하여 만든 캠핑장)에서 이루어져 차분한 가운데 작품을 제작하여 몰입도를 높였다.

문화예술 체험 강사로 나선 김정헌 작가는 “첫번째 수업시간부터 열 번째 수업까지 진행과정을 보면서 학부모님들이 버닝(burning)작업 속에 빠져드는 열정과 집중력에 놀랐습니다. 첫 인두를 잡고 서툴렀던 손길부터 마지막 전시작품 마무리까지 진행 과정을 보며 기쁨, 슬픔, 행복을 느끼는 여정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교육성장 과정과 생활 속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학부모님들이 자녀들의 꿈을 심어줄 생각과 작품 수준을 더 높이기 위해 열심히 작업하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학부모로서 행복한 시간이었음을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번 체험에 참여한 농산어촌유학 학부모인 2학년 박현서 어머니는 “우드버닝 매력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즐기면서 보낸 귀한 체험이었습니다.

우드버닝에 집중하면서 학부모님들끼리 도란도란 나누던 자녀교육에 대한 담소며, 작가님의 친절한 지도와 직접 내려주신 맛있는 커피도 구례에서의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쉽게 접하지 못할 것 같았던 우드버닝 공방이 숙소에서 5분거리라니 다시 한번 구례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학부모 버닝체험 프로그램에서 완성한 작품은 2학기에 있을 ‘환경·산동 사랑 작품 전시회’에 선보일 계획이다.

원촌초·구례산동중(교장 김영희)은 “이번 우드버닝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예술가와 만나 작품을 감상하고 제작하면서 코로나로 지친 학부모님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고, 서로 자녀교육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

2학기에는 마을과 연계한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을 더 많이 발굴하고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다양한 농산어촌 문화예술 체험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혀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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