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안좌중학교, "제주의 4월 3일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신안안좌중학교, "제주의 4월 3일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 강천웅
  • 승인 2022.06.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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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안좌중학교(교장 김동현)는 지난 6월 15일, “제주의 4월 3일을 늘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하여 역사 의식 함양 및 평화·인권 감수성 교육을 실시하였다.

 ‘제주 4·3평화공원’ 내에 위치한 ‘4·3평화기념관’에서 학생들은 전문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4·3의 발발, 전개, 결과, 진상규명에 이른 전 과정에 대해 알아보며 제주 4·3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겼다. 학생들은 “아직 채 이름도 지어지지 않은 갓난 아이들까지도 처참히 죽임을 당한 현실이 안타깝다.

우리 세대는 결코 이런 아픔이 없는, 평화만이 가득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소망한다.”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후 학생회장 김원미 학생을 대표로 학생들은 위령제단에서 희생 영령들에게 참배의 예를 올린 뒤, 위패봉안실에 안치된 14,412명의 위패 앞에서 묵념을 하였다. 또한 당시 호남 지역의 수용소에 강제로 끌려간 후 행방불명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비석 닦기 봉사활동을 통해 희생자의 억울한 넋을 위로하였다.

김원미 학생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진상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5·18민주화운동처럼 제주의 4·3도 하나의 사건이 아닌 우리가 깊이 새겨야 할 역사의 기록으로 남길 바란다.”라며 이번 활동의 소감을 전했다.

안좌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의식을 정립하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평화·인권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내·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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