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초등학교병설유치원, 우리 교실에서 즐기는 오감만족 체험활동
완도초등학교병설유치원, 우리 교실에서 즐기는 오감만족 체험활동
  • 강천웅
  • 승인 2022.05.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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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임윤철)은 장보고장학회의 장학금을 지원받아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용한 마을 연계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체험활동의 기회는 줄어들고 활동 반경이 유치원과 교실로 한정되었다.

이로 인해 오감각과 경험을 통해 놀며 배우는 유아들에게 경험의 부족은 배움의 부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완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성을 갖춘 마을학교 강사를 유치원 교실로 초대해 마을학교연계 ‘찾아오는 체험활동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18일 완도스케치 마을학교 최선정 강사님과 “클레이 놀이” 체험활동을 운영하였다. 부드러운 촉감과 말랑말랑 속성의 클레이는 손가락 힘이 약한 어린 연령의 유아들이 손쉽게 원하는 모양을 만들기에 적합한 재료이다.

이날 최선정 강사는 빨강, 노랑, 파랑의 세 가지 색의 클레이를 가지고 무지개 색을 만들어 보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먼저 오므라이스를 먹어본 경험을 이끌어내어 후라이의 생김새를 통해 밝은 색과 어두운 색의 비율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였다. “흰자만큼 밝은 색은 많이, 노른자만큼 어두운 색은 조금만 섞어서 색을 만들어보자”는 강사님의 시범과 설명을 듣고 새로운 색을 만들어 보는 아이들의 표정은 신기함과 즐거움으로 가득했다.

색의 삼원색인 빨강, 노랑, 파랑으로 무지개 색을 만들어 보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색의 혼합과 색 이름을 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혼합한 다양한 색의 클레이를 이용해 원, 긴 줄 만들기, 납작하게 누르기, 장미와 튤립 만들기 등의 조작활동을 통해 손가락 조절과 눈 손 협응력 등의 신체 조절 능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었다.

체험활동을 마치고 난 후에도 유아들은 “선생님, 주황색은 어떻게 만들까요?”, “흰색이랑 노랑색을 섞으면 무슨 색이 될까요?”라고 질문을 하며 색에 대한 흥미를 이어갔다.

임윤철 원장선생님은 “클레이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색에 대해 다양한 관심을 갖고 알아보며 예술적 감수성을 기르고, 손가락 근육을 사용함으로 뇌를 자극해 인지발달에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었다, 아이들이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완도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3월 29일 김윤정 강사님과 함께하는 “꽃아-책아 클래스”를 시작으로 해초 비누 만들기, 클레이 놀이 등 다양한 활동으로 매월 2~3회 찾아오는 체험활동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유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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