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중학교, 전국 유일의 공립중학교 장학재단 송헌문화재단 제2기 출범
구례중학교, 전국 유일의 공립중학교 장학재단 송헌문화재단 제2기 출범
  • 강천웅 기자
  • 승인 2022.02.2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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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에서는, 22일, 전국 유일의 공립중학교 장학재단인 송헌문화재단의 제2대 이사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가 열렸다. 이날 이사회는, 신임 임향자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송헌문화재단의 송헌(松軒)은 구례중 제1회 이해식 선생의 호(號)이다. 송헌 이해식 선생은, 1931년 구례군 마산면 갑산리에서 태어나, 1946년 개교와 함께 입학, 1948년 제1회로 졸업한다.

1972년 독일 하이델부르크 장애인올림픽에서 양궁 은메달을 수상하며, 국민포장(1973)과 서울특별시장 표창장(1994)을 수상했다. 2004년 작고했다.

재단법인 송헌문화재단(松軒文化財團)은 송헌 이해식 선생의 뜻을 받들어 부인 장하순 여사와 자제 이희배 이사장이 2억 1천만 원의 장학기금을 희사함으로써, 2005년 2월 23일 설립된다.

공립중학교에 문화재단이 있는 것은 전국에서 구례중학교가 유일하다. 이희배 이사장은 2005년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초대 이사장을 역임, 구례중 학생들에게 해마다 장학금을 지급했다. 2022년 1월 작고하였다.

신임 임향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송헌 이해식님은 구례중학교 제1회 졸업생으로서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수성가하신 분으로, 불우한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밖에 없었던 중학교 학창시절을 기억하며, 생전에 모교에 대한 사랑과 후배 양성과 효행관련사업 및 양로복지사업 등, 구례의 미래와 번영을 꿈꾸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신임 이사장은, “초대 이사장 이희배님은, 생전에 육영사업에 깊은 관심을 두셨던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선친의 모교인 구례중학교 장학사업을 추진함으로써, 2022년 오늘까지, 선친의 뜻을 지극 정성으로 기려왔습니다.”라고 초대 고(故) 이희배 이사장을 회고했다.

임향자 이사장은, “재단법인 송헌문화재단 운영 효과를 극대화해, 더욱 폭넓고 체계적이며 지속적인 장학사업이 되도록 모든 정성을 다할 것을, 신임 이사장으로서, 굳게 약속합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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