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동초등학교 6학년 54명, 유치원과 1,2학년 동생들에게 선물과 축하 메시지 전달
여수동초등학교 6학년 54명, 유치원과 1,2학년 동생들에게 선물과 축하 메시지 전달
  • 강천웅
  • 승인 2021.12.2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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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동초등학교(교장 오정석) 6학년 학생들은 지난 24일 어린이산타가 되어 같은 학교 유치원과 1학년, 2학년 동생들에게 선물과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여 동생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날을 가졌다.

졸업을 앞둔 6학년 학생 56명과 선생님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특별한 행사를 계획하여 실행함으로써 동생들과 학부모님뿐 만 아니라 선생님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하여 더욱 뜻깊은 날이 되었다.

본교의 6학년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지난 1년간 인성 키움 및 학폭 예방을 위한 어울림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왔다. 마침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곧 졸업을 맞이하게 될 6학년 학생들은 더 의미있는 활동을 찾아 의견을 모았다.

다수의 학생들이 코로나 시국으로 신입생 및 후배들과의 교류가 부족했음을 발견하고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동초 교육 가족으로서 선,후배간의 교류와 따뜻한 마음을 나누자고 의견을 모아 실천하게 된 것이다.

학생들은 산타할아버지 옷을 입기도 하고 루돌프 사슴의 머리띠 또는 눈사람 머리띠를 착용하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동생들에게 줄 선물을 구입하여 예쁘게 포장하고 메시지가 담긴 크리스마스카드, 몇 가지의 과자 등을 준비하여 동생들의 교실을 방문하였다.

언니, 오빠들은 동생들 한 명씩 이름을 부르며 사전 계획에 따라 1대1로 전달하였다. 선배들의 뜻밖의 방문과 선물에 동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환호를 지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선물을 받은 1학년 0하은 학생은 6학년 언니들이 한꺼번에 교실에 들어와 놀랐으나 내 이름을 부르고 선물을 주니 마치 우리 언니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하는가 하면 6학년 류채은 학생은 직접 산타가 되어 동생들을 챙기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어 6학년의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음을 밝히었다.

한편 행사를 함께 계획한 6학년 1반 담임(하주희)은 요즘 아이들이 받기에 익숙하고 자신의 이익 챙기는 데 급급하는 등 이웃에 대한 존중, 배려심이 부족한데 이 기회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며 나누고 베푸는 경험을 하게 되어 매우 의미 깊은 행사였다고 감동을 술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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