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도민혈세 홍보예산 주먹구구 집행 논란
전남도의회, 도민혈세 홍보예산 주먹구구 집행 논란
  • 강정오
  • 승인 2019.02.2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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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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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가 도민의 혈세로 편성되는 의정활동 홍보예산이 제 입맛대로 특정 언론사에만 집행 했다.

전남도의회가 26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의회는 의회를 출입하는 특정 언론사만을 대상으로 이미지 배너광고를 게재하는 등 홍보예산을 명확한 광고 집행 기준조차 없이 집행해 공정한 홍보업무를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의회는 작년 한해 25900여만원의 예산을 집행하면서 1A사에 500만원과 B사에 330만원의 의회 홍보 배너 광고료를 집행했다.

12C사와 D사에 200만원과 330만원의 홍보배너 광고료를 각각 지급했다. 이어 작년 한해 특정언론사 잡지 구독비용으로 700여만원을 특정 신문구독료로 4200여만원의 예산을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광고 집행과 잡지, 신문구독에 대한 아무런 기준도 없이 도의회가 도민의 혈세인 홍보예산을 수년째 불공정 하게 집행해 기준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대해 노영환 전남도의회 홍보팀장은  인터뷰를 통해 "방안을 검토 하겠다"는 말 뿐 구체적인 조치는 없었다.

도민 A(54·목포시)는 불균형 홍보비 예산 집행에 대해도민들의 귀중한 혈세가 어느 기관단체보다 공정성을 담보해야 하는 의회에서 특정 언론사의 눈치 보기로 여겨지는 예산 집행 사실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남도의회 B도의원은 "도민의 혈세를 집행하면서 분명한 기준 없이 우호적인 언론에만 퍼주기식 행태는 중단돼야 한다""도의회 홍보예산이 공정하게 누구나 공감하고 공정하게 집행되도록 살펴보고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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