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품은 마산면 마을교육자치회, 아이들과 함께 성장
아이들을 품은 마산면 마을교육자치회, 아이들과 함께 성장
  • 강천웅
  • 승인 2021.11.15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산면 마을교육자치회는 지난 1111일 제 2회 구례군 초등학생 대립토론대회를 열었다. 이 날 토론주제는 구례의 관심사인 기후위기시대 탄소발생을 증가시키는 성삼재 주차장 철거였다.

이 토론을 위해 마을교육자치회에서는 본선에 오른 4팀과 함께 5일 성삼재를 견학하여 주차장이 생긴 후의 장점과 문제점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성삼재 현장 견학을 통해 본선 진출 학생들은 어려웠던 논제에 대해 좀더 선명하게 알 수 있게 되었고,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환경문제가 내가 살고 있는 고장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토론 논제에 대한 근거를 찾아보면서 구례군청에 전화해서 성삼재 뿐만 아니라 우리 고장의 다른 건물이나 공사들이 환경에 대해 미치는 영향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본선 대회가 끝난 후 이 대회를 지켜보았던 관계자는 작년 1회 때보다 참가한 아이들의 주장에 대한 근거가 구체적이고 명확해졌으며 자료를 찾아내는 수준 또한 성장하였다.’처음에는 아이들이 토론 논제가 너무 어렵다고 이야기를 많이 해 걱정하였는데 막상 대회에서 보여준 모습은 침착하고 차분하고 근거들도 타당하여 안심이 되었다는 귀뜸을 하기도 했다.

한편 마을교육자치회에서는 대립토론대회 논제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가 성삼제 주차장과 관련된 논제를 제안하였다. 논제가 교육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매우 의미가 있었다. 또한 토론 대회를 준비하는 우리도 작년보다 여유로웠다.’고 소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마산면 주민들이 아이들을 위해 대립토론대회를 진행하는 모습을 통해 삶과 앎이 일치하고, 아이들과 함께 마을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