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정부 1~3기 장․차관급 35명, 이낙연 후보 지지 선언
민주정부 1~3기 장․차관급 35명, 이낙연 후보 지지 선언
  • 강정오
  • 승인 2021.09.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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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등에서 장차관급을 역임한 고위직 출신들이 대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경선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하고 앞으로 정책 개발을 위한 자문역할을 맡기로 했다.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을 비롯한 민주정부 장차관 출신 35명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필연캠프(대산빌딩) 브리핑실에서 이낙연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정책자문단을 구성해 이 후보의 대선 경선 및 본선 승리를 돕기로 했다.

정 전 장관은 현재 서남풍이 거세게 불고 있어 역전의 기운이 일고 있다. 중요한 것은 풍향뿐만 아니라 풍속이라며 풍속도 빨라지고 있는데, 정치의 세계에서 1일은 일반의 평생과 같기 때문에 20일이면 큰 바람이 가능하다며 이 후보의 역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 전 장관을 비롯해 김형기 전 통일부 차관, 안종운 전 농림부 차관, 서범석 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강대형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김세옥 전 대통령 경호실 실장, 김진우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박기영 청와대 전 정보과학기술 보좌관, 오성환 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이승우 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이진순 전 KDI 원장, 한진호 전 국정원 2차장, 이선희 전 방위사업청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참여한 인사들은 대부분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민주정부 15년 동안 장차관으로 쌓은 국정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주정부 4기를 만들기 위한 국정의제 발굴 및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을 할 예정이다.

정책자문단은 경제와 정치행정 2개 분야로 나누고, 각 분야에 4개 분과위를 설치해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공약 및 현안 자문 정책 갈등 요소와 쟁점에 대한 분석 및 대안 제시 명망 있는 인사 확대 등 역량 강화 분과별 정책간담회 등 의견 수렴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낙연 후보 측 필연캠프는 이번 정책자문단 출범을 계기로 그간 선도적으로 해오던 공약 발굴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자문단은 선거 캠프와 함께 쟁점의 효율적 관리 및 대처 방안을 만들고, 지역의 경제사회 단체와 학계, 시민사회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국민 목소리를 더 가깝게 들을 예정이다. 이들은 또 국정경험 노하우를 살려 전문형, 현장형 자문조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낙연 후보는 민주정부를 이끈 세분을 보면서 민주당의 철학, 지향, 가치를 알았는데, 지금은 시대의 요구를 보면서 국민이 만족할 수 있게 변화해야 한다이번에 참석하신 분들이 각기 분야에서 큰 스승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정책자문단 명단, 직책은 전직]

정세현 통일부 장관 강대형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김세옥 대통령 경호실 실장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김형기 통일부 차관 박기영 정보과학기술 보좌관 서범석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안종운 농림부 차관 오성환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이승우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이진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한진호 국정원 2차장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김동신 국방부 장관 김재범 우루과이 대사 김재철 전라남도 부지사 김정옥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김창식 국토교통부 장관 나도성 중소기업청 차장 남인희 행복도시청 청장 노진영 목포대학교 총장 박승주 여성가족부 차관 염상국 대통령 경호실 실장 이건철 전남발전연구원 원장 이균범 전라남도 지사 이근경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승재 해양경찰청장이재용 환경부 장관 임내규 산업자원부 차관 정찬용 인사수석 조순용 정무수석 조영택 국무조정실장 최양부 아르헨티나 대사 이선희 방위사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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