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교육지원청, 초‧중학생 대상 판소리와 사물놀이 캠프운영 실시
보성교육지원청, 초‧중학생 대상 판소리와 사물놀이 캠프운영 실시
  • 강천웅
  • 승인 2021.08.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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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한관)은 오늘(9)부터 13일까지 보성영재교육원에서 초중학생 23명을 대상으로 보성소리잇기 예술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보성교육지원청은 올해 전라남도교육청으로부터 전통예술 거점교육지원청으로 지정받아, 학생들이 지역의 전통예술을 배우고 향유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학기에는 판소리단 및 전문적학습공동체 공모 사업을 운영하였고, 차와 함께하는 판소리 체험, 마을로 들어간 판소리, ‘서편제‧동편제함께 즐기는 판소리 등이 계획되어 있다.

보성소리잇기 캠프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학생들의 심신에 활력을 주고, 자기 지역의 문화예술을 배워보는 기회를 갖도록 기획되었다.

캠프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23명을 대상으로 판소리부 및 사물놀이부로 운영하며, 관련 전문강사의 지도하에 이루어지고 있다.

판소리 부서에는 북치는 자세, 장단, 수궁가, 신아리랑, 부채사용법, 발림하는 법 등을 배우고, 사물놀이 부서에서는 사물의 각각의 특징과 치는 자세 및 장단에 대해 배우게 된다.

판소리를 배우는 한 초등학생은 집에 있으면 게임하고, 유튜브를 보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을텐데, 여기 영재원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북치며 판소리 배우니 시간도 금방 지나가고 재미있어요.”라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한관 교육장은 오늘 캠프운영으로 학생들의 지역 전통예술에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고, 또한 즐겁고 흥겨운 시간이 되어 코로나블루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더 많은 학생들이 지역의 전통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보성 관내 초‧중 2개교는 학교 자율사업으로 진행되는 뮤지컬 혹은 난타 프로그램에 판소리활동을 더함으로써 흥미와 역동성 있는 즐거운 판소리를 배우고 있다. 또한 관내 중등 음악교사로 이루어진 전문적학습공동체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판소리 교수학습 방법을 구안하고 있으며, 수업 나눔 활동 및 연수를 통해 교사 역량강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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