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고등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환경보호 활동
고흥고등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환경보호 활동
  • 강천웅
  • 승인 2021.08.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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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접촉, 비대면 방식의 선호로 온라인쇼핑 및 배달문화가 확산되면서 아이스팩 사용량이 증가됨에 따라 재사용 및 재활용 방안이 제기된 가운데 고흥고등학교(교장 정종익)83() 고흥고등학교 학부모회, 고흥군, 농협중앙회 고흥군 지부, 고흥군 자연보호협회 등과 함께 버려지는 아이스팩 재활용 실천운동을 전개했다.

고흥고등학교는 지난 7월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학교와 고흥군청 및 아파트 단지 내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학생들과 군민들이 아이스팩을 쓰레기로 버리지 않고 전용 수거함을 통해 수거 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수거된 400여 개의 아이스팩은 세척, 살균하여 고흥군 남계리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아이스팩을 필요로 하는 곳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재활용 신천운동을 펼치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고흥고등학교 이미정 학부모회장은 아이스팩은 일반쓰레기로 분류되어 종량제 봉투를 이용한 처리만 가능하며, 너무나 많은 아이스팩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어 재사용 및 재활용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오염 예방 및 자원낭비를 줄이고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여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과 실천이 없다면 우리의 아름답고 푸른 자연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없을 것이며, 기후환경에 대한 우리의 무관심이 부메랑이 되어 환경 파괴로 돌아와 우리가 고통 받게 될 것이다고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이스팩은 생활의 편리함으로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재사용이 가능한 품목임에도 불구, 종량제봉투에 버려지고 있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에 따른 처리문제가 있는 젤타입 아이스팩 내용물을 싱크대로 흘려보내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아이스팩은 미세플라스틱의 한 종류인 고흡수성 수지란 물질로 탁월한 냉장 효과가 있지만 자연분해가 어려운 플라스틱 소재로 자연분해 되는데만 500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에 버려지는 아이스팩은 약 3억 개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그 중 약 80%가 소각 후 매립되고 있으며, 15%가 하수구로 배출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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