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중학교, 지리산에 범 내려온다, 카타르시스 내려온다
구례중학교, 지리산에 범 내려온다, 카타르시스 내려온다
  • 강천웅
  • 승인 2021.06.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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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 17, 1학년이 모두 배우, 2, 3학년이 모두 관객인, ‘인성 키움·나눔 행복 연극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카타르시스(catharsis) 샘이 생겨, 샘물이 넘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 방역 마스크와 함께, 인성 캠프송을 부르자, 연극의 막이 올랐다. 캠프송, “어디서나 정직한 삶, 사랑하고 사랑받는 정의롭고 배려할 줄 아는 삶, 바른 선택 할 수 있고 우리 모두 살아갈 지구를 지킬 수 있고 이런 결정, 두렵지 않아, 그런 실패, 겁나지 않아, 내 뜻대로, 함께 뜻을 모아 구례중은 간다. Go! Go!”를 함께 불렀다.

학교 유복남 지도교사는, “1학년 70명 모두가 배우입니다. 2, 3학년 138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관객이 되었습니다. 학교의 막내인 1학년의 정성을 다한 연극에, 2, 3학년 형들은 관객의 자리를 끝까지 지키며 동생들을 격려하였답니다.”라며, “연극으로 학교가 한 가족이 되니, 감정의 정화(淨化), 카타르시스가 샘솟았지요.”라고 말했다.

유교사는 이어, “청소년이 간직하여야 할 삶의 가치를 표현했습니다.”라며, “정직한 삶, 사랑하고 사랑받는 삶, 정의로운 삶,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삶, 결정을 두려워하지 않고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삶, 우리가 살아갈 지구를 건강하게 지키는 삶 등, 가치 있는 삶으로,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게, 응원하는 연극.”이라고 설명했다.

김형규 교감은, “1학년 배우들, 너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2, 3학년 관객들도 의젓합니다.”라며, “나를 사랑하고 친구와 이웃을 사랑하는, 행복한 구례중이 바로 지금, 여기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학교장은, “뜻깊은 행사를 창안한 유복남 선생님, 감사합니다. 호남대학교 미디어영상공연학과 최영화 교수와 고용한 교수, 연출지도 강사, 스텝지원 강사, 함께 참여하신 우리 학교 선생님, 1학년 배우, 2, 3학년 관객과 학부모님, 모두 감사합니다.”라며, “지리산 구례에, 큰 범이 내려왔습니다. 카타르시스가 내려왔습니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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