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는, 8일, 노의진(3년) 학생과 오정우 학생(2년)에게, 전남경찰청이 수여하는 모범 청소년상을 전달했다. 이 전달식은 코로나19 관계로, 학교 방송실에서 비대면 생중계했다.

전남경찰청(청장 김재규)은, 청소년 선도·보호 유공 경찰관 및 모범 청소년을 포상함으로써, 올바른 청소년 육성에 관한 범국민적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해마다 청소년의 달 포상을 하는데, 학교폭력예방에 공이 많은 구례중학교 학생 2명이 포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생중계로 방송된 이 전달식에서 수상 학생들은, “뚜렷한 준법정신으로, 푸르고 밝은 미래를 가꾸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학교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로 우울하지만, 우리 학교는 우울할 틈이 없이 기쁜 소식이 연속되고 있습니다.”라며, “지난주에는 곽승현 학생이 전라남도청소년상 예체능분야 상을 받아 모두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학교장은 이어서, “오늘 노의진, 오정우 학생의 모범상을 모두 함께 축하합시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됩니다. 기쁨을 함께 나누며, 상 받은 친구에게 서로 격려하고 축하하고 박수를 보낼 수 있는 마음을 기릅시다. 축하 잔치를 또 합시다.”라며, “지리산이 맑아 드높고, 섬진강은 더욱 푸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학교장은, “우리 학생 모두 모범인 까닭은 지리산과 섬진강 때문입니다.”라며, “지리산 산새에 날개가 있어 공중을 자유로이 날듯이, 사람에게는 양심이 있어 세상을 자유로이 삽니다. 섬진강 물고기에 부레가 있어 물속을 자유로이 가듯이, 사람에게는 염치가 있어 세상을 자유로이 삽니다. 자연은 인성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우리 학교는 지리산이 낳고, 섬진강이 기르는 학교입니다. 지리산과 섬진강은, 학생 여러분에게 두 가지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고운 말 쓰기와 수업 존중입니다.”라며, “자연의 품안에서 꿈을 키우는 행복한 구례중학교를 함께 만들자.”라고 말했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