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석곡초등학교(교장 강영)는 학생 수 감소로 사용하지 않는 학교의 유휴 공간을 학생과 교직원의 삶에 기여 하는 공간으로 개선하였다.

특히,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접하게 되는 현관, 도서실, 스마트교실, 학생회의실, 목공실, 놀이터 등을 복합문화학습 공간으로 새롭게 재정비하여 교육 가족 모두가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정형화된 도서관을 배움과 쉼이 어우러지는 카페형 공간으로 탈바꿈하였고,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첨단 ICT 기반 스마트교실에서의 디지털 교육으로 미래 교육을 이끌고 있다.

또 전교생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학생 회의실을 마련하여 학생중심, 토론중심의 자치 문화의 장려 및 목공실과 흙 놀이터의 구축으로 놀이와 창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등 학생의 결을 살리는 교육으로 거듭나고자 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협소했던 교장실과 행정실, 교무실을 소통과 만남의 장소로 정비하여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 주민이 스스럼없이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고 토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구축하여 교육공동체의 협의처 및 문화공간으로의 공간 혁신을 꾀하였다.

학생, 교사 중심의 설계에 참여한 교사 김○○는 “비좁았던 교무실에서 업무나 수업안 등으로 협의할 때마다 위축감이 들 때가 있었는데 공간을 재구성하니 똑같은 협의인데도 편안한 마음으로 내 의견을 말할 수 있더라며 공간이 달라지면 공간 주인의 생활도 달라지나 보다.”고 전했다.

이○○ 학생은 “우리가 의견을 모아 만든 멋진 교실이 있는 이 학교에서 졸업할 생각을 하니 아쉽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며 앞으로를 향한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강영 교장은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학교를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며 배움이 일어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며 새로운 공간에서의 다양한 학습 경험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으로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