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동강초등학교(교장 양선례) 영어 시간은 뭔가 특별하다.

매주 금요일에는 고흥외국어체험센터에서 영어선생님과 원어민 교사가 방문하여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그런데 2021년 5월 28일 오늘 영어 수업은 그동안 모은 포인트로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는 ‘쇼핑 데이’로 열렸다. 수업 자세가 바르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과제를 잘해 오는 학생에게 포인트를 주는데, 50포인트에 1달러, 20포인트에 추첨권 1개를 지급한다. 자신에게 맞는 포인트로 반지나 비누방울 풍선, 뿅망치, 달고나 라면땅 등의 옛날 과자류나, 문구류를 살 수 있다.

물건을 사고 팔 때도 그동안 배운 영어를 활용하여야 원하는 걸 얻을 수 있기에 서투르지만 영어로 묻고 답하며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포인트를 달러로 바꾼 아이들은 상점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물건값을 물어보며 쇼핑을 즐겼으며. 추첨권이 당첨된 아이들은 선풍기와 감정인형을 받았다. 5학년 박주철과 서찬민 학생은 여동생과 누나 준다면서 반지를 사며 즐거워했다.

수업을 진행한 김성미 선생님은 “아이들이 포인트를 받기 위해서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어를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도움을 주는 게 이번 수업의 목표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문장을 활용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지는 계기를 늘려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