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덕례초등학교(교장 전문주)는 5월 6일(목) 6학년 학생 69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년별 체육대회를 진행하였다.

코로나19로 이전처럼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여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기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들은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거리 두기 수칙을 준수하고, 체온 측정과 손 소독 등 방역 지침에 따라 놀이 활동에 안전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몸풀기 체조를 시작으로 하여 개인 달리기와 이어달리기, 박 터뜨리기 등의 경기에 스포츠인의 정신을 발휘하여 규칙을 잘 지키고,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며 참여했다.

특히, 커다란 박을 향해 콩주머니를 던지자 박이 열리며 ‘이기자 코로나’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펼쳐졌고, 학생들과 교직원은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광양덕례초 6학년 1반 곽홍덕 학생은 “마스크를 쓰고 달리다보니 숨이 차고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아주 오랜만에 놀이 활동을 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절대 터질 것 같지 않았던 박이 어느 순간 열리는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몽땅 풀리는 것 같았다.

졸업하기 전에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문주 교장은 “아주 오랜만에 운동장에서 우리 어린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참여하느라 숨이 차고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방역 수칙을 잘 지켜가며 체육대회에 참여하는 우리 의젓한 6학년 학생들을 보니 안쓰러우면서도 기특한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도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광양덕례초 어린이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