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고등학교, 자연의 눈높이에서 바라보자
고흥고등학교, 자연의 눈높이에서 바라보자
  • 강천웅
  • 승인 2021.04.2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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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고등학교(교장 정종익)에서는 421()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을 철저히 준수하며 과학의 날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생태·환경 관련 특강을 실시하였다.

110분 동안 진행된 특강은 자연과학, 특히 생물학 관련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비롯하여 곤충 기르기 취미를 지닌 50여 명의 학생들이 신비로운 곤충세계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경청하였다.

특히 강의를 해 주신 김혜진선생님(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은 곤충도감에서 보았던 것 보다는 선생님께서 직접 촬영한 다양한 곤충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나아가 살아있는 곤충들을 만져보게 하는 등 직접 체험 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강의의 하이라이트는 해충이라고 하는 모기가 없어진다면 과연 이 세상은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등 다양한 질문과 학생들의 엉뚱발랄한 대답 속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곤충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의 틀을 깨뜨리고, 곤충들이 우리 인간세계에서 얼마만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하는데 강의의 초점을 두었다.

강의를 마치고 강사 선생님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미래사회에서 곤충과 직업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으며, ‘직업으로서의 가치등에 관한 질문이 쏟아짐으로써 강사 선생님과의 미래 직업의 방향성에 대한 열띤 토론이 계속 이어졌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인간의 눈높이가 아닌 자연의 눈높이로 곤충의 세계를 바라보아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였다. ‘개미귀신땅강아지, 고흥고 교정에서도 볼 수 있을까? 나의 눈높이가 아닌 자연의 눈높이로 본다면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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