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오성초등학교(교장 이숙)는 지난 3월 24일에 일 년간 학교 운영을 안내하는 학교교육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설명회는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상황에서 10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있는 지침에 따라 사전에 방문을 희망하는 학부모 수를 파악한 후 설명회장에 참석할 학부모와 교직원을 100명 이하로 조절하여 대면으로 학교교육 설명회를 가진 것이다.

또한 방문 참여가 어려운 학부모를 위하여 학교홈페이지에 설명회 영상을 올리는 온라인 설명회도 함께 개최하여 학부모의 학교 교육 참여의 길을 열어주었다.

화순오성초등학교의 학교교육 설명회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연례행사로 치러지는 학교교육 설명회와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학교장의 학교 운영의 철학을 함께 공유하고 학부모와 학교장이 직접 대화를 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이다.

학부모와의 소통을 강조하는 이숙 교장은 학교에 부임한 이후 학부모의 이야기를 듣기 위하여 매일 아침 아침에 교문에서 학부모를 만나고 있다.

이날도 앞으로 학교가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참여한 모든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을 들은 것이다.

또한 학교와 가정이 힘을 모아 고전 읽기를 활발히 전개하여 독서․토론 활동과 더불어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자고 학부모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작년에 첫 아이를 학교에 보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를 한 번도 와보지 못 했다. 올해 학교에서 설명회를 가져서 학교도 와 보고 선생님들도 직접 만나보니 더욱 학교에 믿음이 생겼다.

선생님들의 밝은 표정에서 우리 아이가 왜 즐겁게 학교를 다니는지, 왜 점점 바르게 자라는지 알 수 있었다. 교장선생님 말씀처럼 집에서 아이들과 꾸준히 고전 읽기 활동을 하려고 한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설명회를 마치고 이숙 교장은 “우리 교직원은 코로나로 인해 자칫 학교와 학부모 사이에 거리가 생기는 것을 항상 경계하면서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오늘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듣고 학교 교육에 기대가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학부모회, 학부모 동아리 등을 통해 학부모가 교육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 학생들에게 보다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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