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현안 해결에 보다 적극적인 도의회를 바란다.
민생현안 해결에 보다 적극적인 도의회를 바란다.
  • 강정오
  • 승인 2021.02.02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도의회는 제349회 임시회를 통해 지난해 11월 이보라미 의원이 발의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운영 지원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안의 통과로 전남도 내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오염된 작업복을 집에서 세탁하지 않을 수 있게 되면서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건강까지 지킬 수 있어 인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며 현재 추진 중인 사업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안에 포함되어 있던 샤워시설에 대한 조항이 삭제된 것은 짙은 아쉬움이 남는다. 대다수의 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현장에서 오염된 채로 퇴근하는 상황에서 작업복은 세탁소에 맡기더라도 씻지 않고 퇴근을 한다면 이로인한 가족들의 2차 오염을 막을 수 없기에 작업복 세탁소에 샤워시설이 필요한 것이다.

전남도의회는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가 노동자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도민을 위한 생활 SOC’임을 깨닫고 조속히 개정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 누구보다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으며 중요성이 큰 필수 노동자에 대한 지원조례가 보류된 것은 묵과할 수 없다. 이미 수 많은 정치인들을 비롯해 전남도의회 김한종 의장과 도의원들이 사진을 찍어 필수노동자를 응원하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평소 필수노동자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 조례를 보류시켰다는 것은 가식을 넘어 민생현안에 관심이 없음을 시인하는 것이다.

이에 정의당 전남도당은 전남도의회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수 노동자들의 지원을 위한 조례를 통과시켜 민생현안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