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는, “지리산 도토리에서 ‘도토이조초’를 발견했다.”라며, ‘도토리묵과 도토이조초’를 20일, 소개했다.
도슨트 지도교사는, “지리산은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 도토리묵도 제1호입니다.”라며, “지리산 해발 500m 아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로 밤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상수리나무, 갈참나무 등, 참나무과 나무가 많습니다.
참나무 도토리로 만든 지리산 도토리묵은 구례5일시장 단골 메뉴이지요.”라고 말했다.
또한, “도토리는 두 가지가 있어요. ‘밑반찬 도토리’와 ‘지혜의 도토리’이지요. 밑반찬 도토리는 구례5일시장에, 지혜의 도토리는 우리 학교에 있지요.”라며, “우리 학교 ‘지혜의 도토리’는 일명, ‘도토이조초’라고 합니다. 읽어 보면, ‘도토리가 좋죠?’라고 하는 것 같지요? 그럼, ‘도토이조초’는 과연 무슨 ‘지혜’를 말할까요?”라고 되물었다.
이어서, “지혜의 도토리, ‘도토이조초’는 구개음화(口蓋音化)랍니다. 자음 ‘ㄷ, ㅌ’이 모음 ‘ㅣ’로 시작되는 형식 형태소와 만나 구개음 ‘ㅈ, ㅊ’으로 바뀌는 현상이 구개음화이지요.”라며, “<도토>와 <조초>의 가운데 <이>는 거울 역할을 하며, 변화를 유도합니다. ㄷ, ㅌ이 <이>라는 거울 앞에 서면 ㅈ, ㅊ으로 바뀝니다.”라고 말했다.
지도교사는 이어, “굳이가 [구지]로, 밭이가 [바치]로, 해돋이[해도지]로, 같이가 [가치]로 소리 나는 것은 모두 구개음화, 입천장소리되기 즉, 지혜의 도토리 ‘도토이조초’입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학교장은, “대자연 지리산은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줍니다.”라며, “구례 청소년 도슨트 학생 여러분! 도토리에서 ‘도토이조초’를 찾아내듯, ‘지리산의 지혜 메시지’를 잘 찾아냅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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