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득량남초등학교(교장 김동환)는 지난 29일~30일 총 2일에 걸쳐 제8회 바・다・함 드론 행사를 운영하였다. 드론을 학교 특색교육으로 하는 득량남초에서 벌써 8번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대회와 달리 개인별 숙달 기술을 측정하는 것이 아닌 다른 친구들과 협동하는 경기들로 운영하기로 하여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총 2일간 2시간씩 이루어진 드론 행사는 크게 드론 축구 경기와 목표 지점을 팀별로 지키는 이른바 ‘왕좌의 게임’ 두 가지로 진행되었다. 또한 학생들은 학년에 상관없이 총 3개 팀으로 구성되었다. 팀별로 사전에 다양한 작전을 구상하고 실제 경기에서 구현해 보면서 학생들은 즐거워하였다.

특히 드론 축구 경기에서는 수비와 공격으로 나누어 상대방의 골대에 자신의 드론을 넣기 위해 다양한 전략과 기술을 선보였다. 이와 같은 다양한 드론 활동으로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으며 자연스럽게 협동을 익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이번 제8회 바・다・함 드론 행사를 마지막으로 졸업하는 6학년 김○◯ 학생은 “제1회 대회부터 꾸준히 참여하면서 드론 실력뿐만 아니라, 내 마음도 함께 자란 것을 느낀다.”라며 “득량남초에서 드론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드론을 꾸준히 연습하여 평생 즐기는 나만의 취미활동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환 교장은 “이제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학교 구성원 전체가 함께 노력하여 모든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선생님들과 1년간 했던 행사에 대한 피드백을 통하여 내년에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한편 득량남초는 1월 12일부터 긴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겨울방학 기간에도 돌봄교실을 통해 책놀이, 뉴스포츠, 전래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방학 중에도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은 맞춤형 교육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강정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