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초등학교(교장 남화경)는 12월 29일 백양초 도서관에서 학생자치 도서위원회 주관으로 학년군별 독서골든벨 대회를 진행하였다.

도서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백양초의 독서 생활화에 기여하고자 도서부 부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책을 선정하고 문제를 내는 등 자발적인 활동 계획을 세워 추진한 행사였다.

각 학년군별로 어떤 내용이 나올까 집중하며 문제를 푸는 가운데 최후의 1인을 가리기 위해 마지막 문제까지 등장하였으나 모두가 열심히 책을 읽은 까닭에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공동 우승자로 마무리 짓는 학년도 있을 정도로 그 열기는 뜨거웠다.

도서부장인 6학년 김승빈 학생은 “준비 과정이 힘들었다. 처음에는 책을 읽고 그림그리자고 했다가 의견 차이로 골든벨로 바꾸는 과정도 어려웠지만 책을 읽고 문제를 만드는 것이 더 어려웠다.

내가 읽어야 할 책도 있는데 문제 내느라 집중하지 못해 빨리 탈락해서 아쉽기도 하지만 잘 끝내서 후련하고 기분이 좋다.”고 하였다.

골든벨 행사 홍보 포스터를 비롯해 전교생에게 줄 참가 상품으로 직접 책갈피를 만들고 상품으로 도서를 준비하는 도서부원들의 작지만 큰 마음 덕분에 학생들은 독서에 대한 재미와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을 믿고 더디지만 자발적으로 밀고 갈 수 있도록 뒤에서 힘껏 도와주신 도서위원회 담당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를 계기로 백양초 학생들의 올바른 독서 습관이 정착되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