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초등학교(교장 남화경)는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백양초 도서관에서 1~2학년을 대상으로 책을 통한 자기 감정 인식 및 세상과 소통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고흥평생교육관에서 독서를 통해 나를 이해하고 삶을 배울 목적으로 찾아가는 겨울독서교실을 운영하였는데 여러 학교가 신청하였으나 소규모 원거리 학교인 백양초가 대상 학교가 되었다.

3일간 다양한 그림책 읽기와 내용 알아보고 토론하기 등의 책과 관련된 것 외에도 나만의 사소한 소원 나무 만들기, 슬픔티슈 만들기와 걱정상자 만들기 등으로 나의 감정과 인사하고 기쁨과 슬픔을 인식하며 두려움 등을 이겨내는 활동 속에서 한층 감정 표현이 풍부해지고 주변 친구나 가족의 감정에도 관심을 가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2학년 정호연 학생은 “다 즐거워서 시간이 금방 지나갔어요. 책 읽는 활동도 좋았지만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용기 거미줄 건너기로 거미줄에 두려움을 쓰고 하나씩 지나가는 것이었어요. 발표를 잘 했다고 상품으로 받은 책은 안 읽어 본 책인데 재미있었고 동생에게 읽어주었더니 좋아했어요.”라고 말하였다.

감정 표현에 인색한 우리 아이들의 감정을 꺼내어 자신과 마주보게 하는 활동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이해와 함께 자존감을 향상시키며, 두려움이나 분노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오래도록 삶에서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준 고흥평생교육관에 감사하며 좀 더 많은 학생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의 범위를 더욱 넓혀 주었으면 한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