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초등학교, 나의 마음을 나타낸 ‘나의 책’
백양초등학교, 나의 마음을 나타낸 ‘나의 책’
  • 강천웅
  • 승인 2020.12.1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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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초등학교(교장 남화경)129일 백양초 도서관에서 학교장과 4~6담임 및 마을 학교(꿈꾸는 놀이터)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 학생 자서전 상담을 진행하였다.

고흥교육지원청 지원의 마을 학교 프로그램인 자서전 만들기는 6월부터 11월까지 4~6학년을 대상으로 2시간씩 10회 실시하였는데, 미술 치료 기법을 적용하여 학생 스스로 돌아보는 기회를 가짐과 동시에 완성된 책을 보며 학생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학생을 이해하면서 마을과 학교가 함께 고민하는 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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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의 그림책을 펼쳐놓고 학생들이 그린 얼굴, 어항, 나무 등을 살펴보며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이야기해 주시는 상담 선생님의 설명을 들을 때는 모두가 숙연해지는 분위기였다.

남화경 교장 선생님은 자서전을 보며 무척 감동을 받았다. 마을 학교의 다양한 인력을 학교 교육에 투입하여 아이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교사뿐 아니라 학부모님과 공유하여 치유해주고 싶다.”고 하였다.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하면 소금과 마늘을 주고 된장국을 끓이라고 주문하는 것과 같다는 마을 학교 선생님의 비유처럼 우리 아이들을 좀 더 깊이 있게 바라보고 학생들이 안고 가야 할 마음의 짐들을 우리 교사가 조금이라도 어루만지는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책이 나오기까지 부족한 시간을 채우려 팀별로 나누어 방과후에 마을 학교로 학생들을 직접 데려가 요리 활동 등으로 마음을 열고, 각자 인터뷰한 것을 정리하면서 열정을 쏟은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이를 계기로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변화 가능한 방법을 모색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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