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동초등학교, 직접 키운 배추로 웃어른을 섬기다
비금동초등학교, 직접 키운 배추로 웃어른을 섬기다
  • 강천웅
  • 승인 2020.12.0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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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동초등학교(교장 김영완)121일부터 3일까지 김장 체험과 나눔활동을 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학교 생태 텃밭에 배추 모종을 심고 가꾸어 김치를 담그고 가정과 마을 어르신께 김치를 전해드리는 활동이다.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먹거리를 직접 생산하는 경험과 어른을 섬기는 공경의 마음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다.

학생들은 지난 9월 학교 텃밭에 배추 모종을 심고, 무씨앗을 뿌렸다. 유기농으로 직접 벌레를 잡고 물을 주며 정성으로 키웠다.

121일에는 텃밭에서 배추와 무를 수확하여 절였고, 2일에는 5, 6학년 학생들이 절인 배추를 꺼내어 물로 깨끗이 씻어 건졌다. 3일에는 학부모님과 함께 김치를 담갔다.

이날 코로나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위생장갑과 앞치마를 둘렀다. 김장매트를 깔고 준비한 양념을 배추에 버무리는 학생들의 손길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버무린 김치를 학교에서 준비한 따끈한 편육과 함께 맛도 보고, 김장김치 한 통씩을 가정으로 가져갔다.

학생 대표단은 만든 김치를 용소리 마을회관과 도고리 여성회관 마을 어르신께 전달할 예정이다.

활동에 참가한 1학년 김00 학생은 내가 만든 김치를 부모님께 맛보여드리고 마을 할머니께도 드린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좋아요.”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김영완 교장은 김장 체험은 노작 및 인성 교육 등 여러 교육적 측면이 담긴 유익한 활동이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배추를 씻던 학생들이 기특했다. 장차 이 아이들이 크면 주변 이웃을 먼저 살피는 따뜻한 사람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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