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영초등학교, 환경사랑 실천하는 조금 특별한 친구들
광영초등학교, 환경사랑 실천하는 조금 특별한 친구들
  • 강천웅
  • 승인 2020.12.01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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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영초등학교(교장 백금숙)는 기후위기와 각종 자연재해 발생에 따른 생태환경교육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일깨우고자 내가 먼저 실천하는 환경사랑을 주제로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운동을 전개 중이다.

광영초 특수학급 학생들도 자원을 재활용하고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기 위하여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학생들은 교내에서 생태환경보전 포스터 게시,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으로 화분 만들기, 페트병과 비닐 분리배출하기, 통 컵(텀블러) 사용하기, 이면지 공책 만들기, 택배상자의 테이프 제거 후 펴서 배출하기 등 자원 재활용의 가치와 필요성을 깨닫고 환경 보호에 대한 실천을 생활하는 의미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내 활동과 더불어 1125일에는 학교 주변의 가야산에 올라 가을에 만나는 동식물이란 주제로 생태체험학습을 하였다. 숲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모은 낙엽과 풀잎으로 가을 왕관 만들기와 곤충 찾기 활동을 하며 코로나 19로 인해 위축된 몸과 마음을 마음껏 풀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가야산 생태체험학습으로 장애학생들에게 자연 관찰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고, 다양한 생태계 관찰을 통해 우리 주변 자연환경이 가지고 있는 신비로움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활동에 참여한 3학년 지○○ 학생은 올해 체험학습이 많이 취소되어 아쉬웠는데, 친구들과 함께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서 즐거웠다.”, 김○○ 학생은 바스락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가 재미있다. 산에 또 놀러 오고 싶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특수학급 담임교사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예정된 교육활동을 진행하기가 조심스러웠지만, 평소 자연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장애학생들에게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공존의 마음을 갖는 교육활동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추진하였다고 전하였다.

코로나 확산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생태환경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실천방안을 모색하여 이후 교육과정에도 반영하여 전개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마스크에 가려진 아이들의 환한 미소를 다시 마주하게 될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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