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초등학교(교장 남화경)는 11월 26일 오후 5시40분부터 8시 20분까지 학부모님을 모시고 학예회를 개최하였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모든 모임과 행사를 자제해 주라는 요청에 고민이 많았지만 전교생 24명의 작은학교라 방역수칙을 철저히 하고 진행하였다.

학예회의 목적인 자기 표현의 기회로 개성과 소질을 계발하고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이해와 교육 활동의 질적 향상을 위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솔선수범하며 협력하여 목표 도달은 물론 학생들의 자신감 향상과 학부모의 공교육 신뢰라는 덤까지 얻고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문화적 혜택이 적은 이곳에서 판소리, 음악줄넘기, 동요, 바이올린과 드론 등 다양한 분야의 16종목은 하나같이 수준 높고 다양한 내용이라 2시간이 훌쩍 지난 것도 느끼지 못할 만큼 모두가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고, 온 동네가 참관한 지역축제로 학교가 문화 전달 창구 역할과 동시에 주민들의 문화적 안목을 높이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5학년 고운 학생은 “모두가 코로나로 움츠려드는데 우리 학교는 학예회를 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무대에 오르기 위해 준비하면서 빨리 외웠으면 했는데 다 잘해서 좋았다. 오늘 한 것 모두가 재미있었고 특히 5,6학년 남학생들이 한 ‘찐이야’가 가장 웃기고 좋았다.

여러 종목을 참가하느라 힘들고 피곤하기도 하지만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사교육이 없는 작은 시골 학교에서 교과 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 과정에서 익힌 것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표현하는 것을 보고 ‘우리 아이들의 숨어있는 재능을 발견하고 새로운 면을 보았다.’ 는 학부모님들의 놀라움과 함께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생각하게 하였으며, 오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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