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교육문화회관(관장 박정희)은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쓴 마을 시화집 2권을 발간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하는 시화집은‘길 위의 인문학-함께쓰기’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그 결과물로서 제작되었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여 국내 공공 및 대학도서관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공모사업으로, 곡성교육문화회관은‘학생과 할매들의 마을 이야기’라는 주제로 선정되어 7월부터 11월까지 운영했다.
회관에서는 지역 마을학교와 연계하여 학생과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시와 그림 수업을 진행하였고, 그 성과물을 모아 학생 시화집‘촌스런 아이들’, 어르신 시화집‘꽃피는 춘삼월’2권의 책으로 발간한다. 또한 발간 기념회를 오는 28일 개최하여 참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속적인 인문독서활동을 장려할 예정이다.
수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난생 처음 색연필을 잡고 그림을 그려보았다. 학생이 된 것처럼 기쁘고 즐거웠다. 직접 책을 만들어보며 책과 도서관이 가깝게 느껴졌다”며 소감을 전했다.
회관 관계자는“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책과 도서관에서 인생을 찾고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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