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광의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비 제막 및 역사관 개관
구례 광의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비 제막 및 역사관 개관
  • 강천웅
  • 승인 2020.11.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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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에 위치한 광의초등학교(교장 이찬우)에서 지난 22() 민속놀이장에서 뜻깊은 행사가 있었다. 총동문회는 재경 및 각 지역 동문들을 비롯하여 관내 기관장, 시군 의원 등을 모시고 개교 100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광의초등학교는 1910년 사설 서당인 호양학교로 처음 설립되었으며, 19201125일 광의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하였다. 이후 199991일 방광초등학교와 통합하였고, 지금은 지역사회와 국가의 초석이 되는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성장하였다. 개교이래 총 6,7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국회의원, 전남도교육감, 유명대학 교수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학교의 자긍심과 기상을 드높이고 있다.

기념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하여 지역사회에 피해가 없도록 간소하게 치뤘다. 수도권에서는 버스 1대에 20명씩 띄어서 착석하여 2대에 40여명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본교에 도착하였고, 지역사회 인사도 구례군수를 비롯하여 20여명의 소규모로 참석하였다. 식장도 야외에서 2m 거리두기로 배치하였으며, 방역소독, 발열체크는 물론 마스크, 손장갑 등을 갖추고 진행하였다.

100주년 기념사업회장 이판선님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간 동문님들, 역대회장님, 임원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였다.

그리고 광의초 총동창회장 박성호님은 오늘이 있기까지 경과보고를 하면서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가 많았지만 큰 의미를 살리려고 애쓴 동문님들의 봉사와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드리고, 추진하면서 고민이 많았다고 토로하였다.’

기념비 제막식에는 약간의 겨울비가 왔지만 모두가 아랑곳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테이프 커팅을 하였다. 역사관은 다시 정비하고 리모델링해 깨끗이 정리 정돈하여 동문들께 선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학교장은 교가를 함께 부르고 학교를 상징하는 소나무와 교화인 철쭉의 의미를 되새기며, 학교의 추억을 동문들과 소회하였다. 또한 축사를 통해 후배들이 교육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동문회에서 큰 관심을 갖고 격려해 주고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였고, 앞으로 오늘 큰 행사를 못해 아쉽지만 내년에는 소중한 행사를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후배들이 120주년, 200주년 기념 행사도 갖기를 염원한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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