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연구회, 화엄사 각황전 여기가 부처님손바닥 지혜 바닥이다
구례 연구회, 화엄사 각황전 여기가 부처님손바닥 지혜 바닥이다
  • 강천웅
  • 승인 2020.11.19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례 관내의 중·고등학교 교장단(회장 이형남, 구례북중)은 지역사회에 소재한 화엄사 각황전을 최근 연구했다. 연구회는, “깨달음의 황제 각황(覺皇)이 여기 있습니다. 각황전은 부처님 손바닥, 지혜 바닥, 마음 바닥이다.”라고 연구 결과를 19일 세상에 발표했다.

구례 화엄사 각황전(華嚴寺 覺皇殿)은 국보 제67호이다. 우리나라 최대 목조건물로, 정면 7, 측면 5, 높이 15m, 내부 전체가 한 칸의 방이다. 임진왜란으로 불에 탄 것을 숙종 28(1702) 복구했다.

이형남 회장은, “각황(覺皇)의 각은 깨달을 각, 황은 임금, 천자의 뜻입니다.”라며, “, 화엄사 각황전 안에 들어가 봅시다. 부처님 손바닥 속으로, 지혜 속으로, 마음의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우리를 지혜의 빛으로 적시며, 연구하고, 깨달아 봅시다.”라고 서두에 밝혔다.

회원은 모두 입을 모아, “각황은 깨달음의 황제라는 뜻입니다. 또한 각황은 전문가가 되려는 노력을 촉구합니다.

다양하면서도 개성 있는 전문성이지요.”라며, “종교 황제, 골프 황제, 테니스 황제, 트로트 황제, 미술 황제 등등 황제는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축구 황제는 펠레, 팝의 황제는 마이클 잭슨이지요.”라며, “우리는 잘 가르치는 교육 황제가, 학생은 배움의 황제가 되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 “각황전에 들어가 깨달음의 빛에 한참 적시고 나오니,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의 몸이 각황전이다. 생각하고, 깨달을 줄 아는 내 몸은 각황전이요, 깨달음 없이 살면 내 각황전이 무너진다. 각사(覺死), 뇌사(腦死)는 생물학적으로 사망이니, 항상 각성하고 깨닫고 있어야, 내 각황전이 온전해집니다.”라고 한 소리로 말했다.

또한, “임진왜란 때 화엄사가 불타고, 경술국치 때 나라가 수치로 불탔지요. 이념의 불, 여순사건 때 차일혁 연대장이 화엄사 불을 막았지요. 지금, 세상에 코로나 불이 번지네요.”라며, “나와 나라의 각황전을 튼튼히 지킵시다. 불을 미리 막읍시다.”라며 발표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