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중학교, 베니스의 고민을 내가 해결하겠다, 놀이 책 읽기
구례중학교, 베니스의 고민을 내가 해결하겠다, 놀이 책 읽기
  • 강천웅
  • 승인 2020.11.1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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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 12, 독서프로그램의 하나로 일명 연극 토론 놀이를 실시하였다. 이는 놀이로 책을 읽는 것이다.

놀이로 책 읽기에 참가한 학생은, “베니스의 고민을 내가 해결하겠다.”라고 말하며, “희곡 베니스의 상인, 그 피와 살의 생생함을 직접 체험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무대에 내가 섰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이야기꾼의 책공연(서울)’에서 진행하였다. 이는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이야기 예술가들의 공동체이다. 이날의 이야기는 셰익스피어 원작 베니스의 상인이다. 참여연극 형식으로, 학생 참가자가 주인공의 고민과 사건을 직접 해결해 나갔다.

임유빈 학생은, “책은 책상에 앉아서, 눈 아프게 읽는 것으로만 알았다. 오늘 연극 놀이를 통해 책을 읽으니 즐겁고 신났다.”라며, “무대에서 책 속 인물을 직접 만나 문제를 체험하며 해결해 나갔다. 베니스의 고민을 베사니오가 아닌 내가 해결했다.”라고 즐거워했다.

허준혁 학생은, “저는 해결단입니다. 죽은 포셔의 아버지가 자신의 딸의 약혼자를 결정하는 문제를 제가 해결했습니다. 책 속 주인공의 고민이나 사건을 제가 주인공이 되어 해결했습니다. 전문 배우는 아니지만 제 역할의 고민이나 사건을 제 의견을 반영하여 연기를 하였습니다. 온몸으로 읽은, 스토리텔링이었습다.”라고 말했다.

박종혁 학생은, “저는, 희곡 속 재판을 제가 직접 했습니다. 재판관의 어려운 입장을 이해하고, 제 나름의 독창적인 판결을 생각하였습니다. 교사 배우들의 설명으로, 이야기의 시간성, 공간성을 이해했고, 이야기 연극을 하며 상상력을 부쩍 키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지훈 지도교사는, “학생이 포셔, 안토니오, 변호인, 재판장의 역할을 맡아 자기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라며, “또한 즐거운 책 읽기, 책 놀이, 책 연극, 책 감동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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