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가 보유한 장비 가동률이 하락추세이며 이에 따른 수익금이 줄고 있고, 만족도가 높은 농공단지 특화지원 사업 지원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기업 당 지원 금액은 오히려 줄고 있어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용호 전남도의원(강진2)은 12일 전남테크노파크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토대로 “테크노파크의 장비가동율이 2018년 52.6%, 2019년 51.2%, 2020년 49.8%로 매년 하락추세이며 이에 따른 수익금도 각각 17억9천9백만 원, 16억4천7백만 원, 올해는 12억8천8백만원 이다”고 밝혔다
김용호 의원은 장비 가동율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장비가 노후 되었고, 장비전담인력이 부족하며 코로나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이런 문제점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강조하면서, 비용절감 차원에서 기존 장비에 대한 유지보수 강화를 통한 성능개선과 노후장비에 대한 과감한 매각으로 자금을 확보해 활용도 높은 장비를 구매할 것”을 제안했다.
테크노파크는 장비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도내 40여개 기관과 함께 올해부터 2,665억 원의 예산으로 2,451개의 장비를 ‘전남연구장비정보망’에 등록해 공동 활용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김용호 의원은 “테크노파크의 농공단지 특화지원사업 지원기업들은 매출액과 고용이 증가하는 등 만족도가 평균 80점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원액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반산단과 국가산단에 비해 공장 노후도가 심하고 비교적 영세한 농공단지 입주기업을 위해 농공단지 특화지원사업은 2018년 지원기업 수 61곳·지원사업비 6억4천4백만 원, 2019년 지원기업 수 65곳·지원사업비 6억7백만 원, 2020년 지원기업 수 68곳·지원사업비 5억5천3백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원 기업 수는 늘고, 지원 사업비는 줄어든 결과 4권역(강진, 해남, 완도, 진도)개별 기업 당 지원 사업비는 2018년 1천4십만 원, 2019년 9백9십만 원, 2020년 6백4십6만 원으로 줄고 있는 실정이다.
김용호 의원은 “전남 농공단지에 입주한 모든 기업의 총괄매출액은 2018년 대비 2019년에 5%감소하고, 고용은 1.3% 증가한 반면, 농공단지 특화지원사업의 대상 기업의 성과는 매출액은 2018년 대비 ’19년에 21.9%증가하고, 고용은 2.5% 증가한 만큼 테크노파크는 기업 당 지원 금액을 늘리고, 농공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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