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등학교, 개교 40주년 기념
강진고등학교, 개교 40주년 기념
  • 강천웅
  • 승인 2020.11.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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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고등학교(교장 정한성)114일에 개교 40주년을 기념하여 강진고의 중앙홀에 설치된 <우두봉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전남의 고등학교 중 유일하게 <예술드림거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강진고는 지난 10월 말에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중앙홀에 <우두봉 갤러리>를 설치하였다. '우두봉'은 강진고를 뒤에서 품고 있는 보은산 정상에 있는 봉우리로, 강진고의 교지와 교가 등에 나오는 강진고의 상징이다.

강진고는 강진고총동문회(회장 김재명)와 함께 개교 40주년 기념식을 겸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우두봉, 르네상스를 꿈꾸다>란 타이틀로 개최되고 있는, 이 전시회는 강진군청과 지역의 문화예술단체 등과 함께 하여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강진군의 문화예술과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1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큐레이터를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었다.

<우두봉 갤러리>에는 지역에서 문화예술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는 강진군미술협회 회원 20명의 그림과 도예 작품들, 강진군사진협회 회원 20명이 출품한 사진들, 미술 분야로 진출을 꿈꾸고 있는 강진고 미술부 학생들이 출품한 작품 1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강진고와 강진군은 기념식에 앞서 <농어촌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어촌 지역의 문화, 예술교육 활성화를 도모하고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업무협약식을 가진 것이다.

MOU 체결과 더불어 강진군과 강진고는 지역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프로그램 운영에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강진군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화, 한국화, 서예 작품 및 도자기 등 소장품(600여 점)의 교육적 활용을 위해 찾아가는 미술관 형태로 강진고의 갤러리에서 1년에 2회 정도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강진고에서는 강진군의 각종 전시 공연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MOU 체결 후, 강진고의 관악단 <다붐>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오페라의 유령> < 아이 오브 더 타이거> <펑키 타운> 등을 멋지게 연주하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이상심 부군수를 비롯하여 운영위원장, 동문회장, 강진의 예술단체 회장들의 축사,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된 후 전시작품 등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영섭 강진교육지원청교육과장을 비롯한 강진 관내의 여러 기관 단체장들과 김명현 강진여중 교장을 비롯한 강진 관내 초고 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기념식을 축하해주었다.

또한 윤채현 강진교육장과 강진고 3회인 김춘호 도교육청 행정국장 등이 축하화분을 보내주었고, 오동식 강진고 8회 동문은 얼음조각상을 보내주는 등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이번 전시회에 강진고의 캐릭터 10여 점을 그려 출품한 강에스더 학생은 전시된 작품을 보고, 집으로 와서 한참 동안 울었다. 내가 그림 그리는 것을 부모님들께서 반대하시는 편이였는데, 도록에 소개된 내 작품들을 보고 부모님들께서 기뻐하며 앞으로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기로 하여 너무나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전시회 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기념식의 사회를 보기도 한 전진석 미술 교사는 학교 안에 갤러리를 마련한 것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여기에 지역사회 예술가들의 훌륭한 작품들과 우리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여 우리 학생들이 매일매일 감상할 수 있게 되어 미술교사로서 더없이 기쁘다.”며 앞으로 관내 중학교 학생들의 작품도 공동으로 전시하는 기회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전시회를 총괄했던 이동석 교감은 문화예술은 인간들의 심미적 감수성을 자극하여 심성을 곱게 만들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펼치게 한다. 또한 인간에게 행복의 열쇠를 제공해준다. 지역사회와 함께 마련한 이 전시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과 지역민들이 행복한 웃음을 짓게 될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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