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금산초등학교, 자연과 함께하는 Eco-school 작은 음악회를 열어
고흥금산초등학교, 자연과 함께하는 Eco-school 작은 음악회를 열어
  • 강천웅
  • 승인 2020.11.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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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초등학교(교장 김경희)114() 전교생이 애향심과 감수성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우리 고장 거금 생태숲을 탐방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열었다.

거금 생태숲은 고흥군 금산면(錦山面) 거금도(居金島)에 솟아 있는 마치 바다에 떠 있는 고래등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적대봉(높이 592m)의 남쪽자락인 청석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적대봉은 우리나라 남부의 난대 섬 지역으로 주요 난대수종인 후박, 이팝 등 11종의 자생군락지가 있는 등 동식물자원의 식생특이성과 식물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금산초 학생들은 특색교육 활동으로 매년 적대봉, 팔영산 적취봉(8), 유영봉(1) 등 우리 고장의 명소를 직접 다녀보고 다양한 체험으로 교육활동을 실시했다.

생태 숲에서 학생들은 등산로를 따라 오르며 단풍들과 적대봉의 다양한 식물들의 모습을 관찰하며 우리 고장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전망대에 올라 불어오는 바람과 눈앞에 펼쳐진 멋진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하며 사진도 찍고, 학생들이 싸온 간식도 먹으며 땀을 식히고 다시 내려왔다.

생태공원에서 4학년 학생들이 음악 시간에 배운 리코더로 가을 길 외 여러 곡을 연주하는 작은 음악회도 열었다.

금산초는 전라남도교육청 지정 Eco-School로 텃밭 가꾸기, 생태 지향적 진로체험, 숲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과 생태계에 관한 관심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의 장을 만들어 주고 있다.

한성태 교사는 코로나 19로 체험학습의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학생들과 함께 우리고장 명소에서 계절의 변화도 느끼고, 자연 속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밝고 즐거운 모습을 보니 교사로서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학생들이 교실에서 연주할 때의 리코더 소리와 야외에서 연주할 때 들리는 소리의 차이점을 느끼며 음악적 감수성을 기르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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