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남양초등학교(교장 김경호)에서 10월 29일(목) 남양초 학부모 및 남양면의 지역민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학교 시설을 이용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30일 저녁 학생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간 해질 무렵 학교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학교 시설을 이용한 평생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남양초등학교의 불은 밤늦게까지 꺼지지 않았다.

이번 평생교육에서는 작년도 평생교육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학부모와 지역민들의 수요 조사를 거쳐 목공예의 이해 ‘스텐실 기법을 이용한 사각 트레이 만들기’를 진행하였다.

이번 평생교육을 통해 평상시 한자리에 모이기 힘들었던 지역민과 학부모들이 학교라는 장소에서 하나가 되어 모일 수 있었다.

학부모들과 지역민들은 이번 평생교육을 통해 평상시 만들고 싶었지만 농어촌 지역에서는 좀처럼 배우기 힘들었던 목공예를 직접 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필요한 소재를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자신에 대한 만족감과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었다.

2학년 박oo학생 학부모는 “그동안 기회가 없어 만들기 어려웠는데 기회를 마련해준 학교 관계자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라고 하였으며 지역민 김oo께서는 “그동안 살기 바빠 서로 모이기 너무 힘들었는데 이렇게 얼굴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줘서 고맙습니다.”라고 하였다.

본교 김경호 교장선생님께서는 “이제는 누구나 평생 배워야 하는 평생학습시대가 시작된 만큼 학교에서도 학부모나 지역민 모두를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니 학부모님과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우리 남양초르를 발전시킬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주길 당부한다” 말씀하셨다.

이번 남양초에서 열린 지역민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을 통해 열린교육 사회, 평생학습 사회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다. 더불어 코로나로 인한 단절된 생활로 좀처럼 소통하기 힘들었던 학부모들과 지역민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지역사회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해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