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제안 ‘섬 데이터 댐’ 구축, 급물살 탔다
신안군 제안 ‘섬 데이터 댐’ 구축, 급물살 탔다
  • 한승열
  • 승인 2020.10.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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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빈(광주 광산갑) 국회의원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섬 데이터 댐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안군(군수 박우량)한국판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섬 데이터 댐구축 사업이 더욱 급물살을 타게 됐다.

22일 밤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용빈 의원은 대한민국 영토와 영해, 영공의 기점인 섬이 몇 개인지, 각 부처마다 수치가 다를 정도로 섬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과기부가 나서서 빅 데이터 플랫폼 사업 안에서 섬 데이터 댐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그 계획을 보고해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 의원은 섬에는 문재인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뉴딜 사업의 핵심 자원인 풍력, 조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자원 및 역사·문화·관광·해양수산 자원이 풍부하다이를 데이터로 수집··활용하면 새로운 경제생태계의 보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국감 답변을 통해 많이 동의가 된다고 이 의원 질의에 적극 공감했다. 아울러 최 장관은 과기부가 추진하는 빅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 섬 데이터 댐도 들어갈 수 있으며,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많은 국정 현안들이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정감사 본 질의에서 섬 데이터 댐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해주신 이용빈 의원과 국회 섬발전연구회 회장을 맡아 대한민국 섬 정책의 발전을 위해 음으로 양으로 노력하고 있는 서삼석 의원께 신안군민과 더불어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박 군수는 낙후된 섬을 배려해달라는 차원이 아니라 한국판 뉴딜의 무궁무진한 핵심 동력을 보유하고 있는 섬의 가치를 적극 활용해달라는 차원에서 섬 데이터 댐 구축을 제안한 것이라며 관련 예산 확보 등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긴 하지만, 주무 부처 장관인 과기부 장관이 국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약속한 만큼 섬 데이터 댐구축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신안군은 지난 6대한민국 영토의 최전방인 섬과 그 섬이 보유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및 역사·문화 자원 등에 대한 정확하고 통합적인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한국판 뉴딜 사업의 핵심 과제로 섬 데이터 댐을 구축할 것을 처음으로 제안했다.

이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인 이용빈 의원과 농림해양수산위 속인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이 즉각 수용, 지난 8월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섬 데이터 댐의 필요성을 공론화했다.

당시 이 토론회에는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인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과 대선 당시 여객선공영제를 문재인 후보의 공약으로 입안한 윤영덕(주 동남갑) 의원도 참석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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