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고등학교, 역사의 흔적 따라 혼자 걷지 말고 함께 걸어요
문태고등학교, 역사의 흔적 따라 혼자 걷지 말고 함께 걸어요
  • 이명주
  • 승인 2020.10.20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남도항일독립운동기념탑
전라남도항일독립운동기념탑

문태고등학교(교장 김승만)는 지난 1018일 일요일 오후 쉬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역사를 사랑하고 아끼는 학생들이 뜻을 모아 우리지역 보훈현장 환경을 정화하고 10,000보 걷기 실현으로 건강도 챙기면서 배움을 향한 열정을 발휘하여 안전하게 사제동행 프로젝트를 성료하였다고 19일 밝혔다.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직후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주로 1학년 학생들이 중심이 되었지만, 이번에 새롭게 선출된 학생회장도 참여하였다.

깊어가는 10월의 가을날 우리 학생들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참전용사탑 현충공원 현충탑 전라남도항일독립운동기념탑 등을 원초적 수단인 걸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나가며 친구들 또는 선생님과 평소 못다한 이야기도 나누고 몰랐던 역사적 사실을 배우기도 하는 등 무언가를 얻고 얻음으로서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 이루어졌다.

참전용사탑
참전용사탑

이번 프로젝트는 두 마리 토끼 아니 세 마리 토끼를 잡는데 탁월했다. 첫 번째 토끼는 우리지역 보훈현장 탐방으로 올바른 역사인식을 확립하는 것이고, 두 번째 토끼는 보훈현장에 지저분하게 버려져 있는 쓰레기를 줍고 분리수거하며 환경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는 것이며, 세 번째 토끼는 원초적 수단인 걸음으로 우직하니 걸으며 10,000보 걷기를 달성하여 건강을 증진시켰다는 것이다.

2시간 동안 걸었지만, 학생들은 힘든 기색없이 오히려 즐거움이 묻어 났다. 어쩌면 코로나19로 움츠려든 학생들의 에너지가 모처럼 표현되는 시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새롭게 선출된 학생회장이 인터뷰에 응했다. 문태고등학교 배민성 학생회장은 시험 공부에 전념하느라 한동안 잊고 있었던 독립-호국-민주 국가유공자들을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공부도 중요하지만, 떳떳하고 당당한 민주시민이 되기 위해 모든 배움에 소홀함없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현충공원 현충탑
현충공원 현충탑

김승만 교장은 한창 놀기 바쁜 주말임에도 소중한 시간을 내어 우리 역사를 살피고 쓰레기를 줍고 10,000보 걷기를 실천한 우리 학생들이 참으로 대견하다.”라며, “우리 학생들이 민주시민/애국시민/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과 배움의 기회를 마련하여 제공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