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의원,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도의 보건의료시스템 점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 요구
김용호 의원,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도의 보건의료시스템 점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 요구
  • 강정오
  • 승인 2020.10.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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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의원(강진2·더불어민주당)
김용호 의원(강진2·더불어민주당)

전남도의 보건의료 환경을 둘러싼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통계청의 2018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고령화율이 14.9%인데 비해 전남의 고령화율이 22.3%에 달해 전국 1위로초고령사회를 이미 경험하고 있고 독거노인 가구는 일반가구 대비 13.5%(99,832가구)에 달하며 등록장애인수도 2018142천여 명으로 전년대비 증가했다.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문제에 대한 우려도 큰데 ‘2019년 전남도 사회지표를 보면 환경관련 도민인식조사에서 대기오염 문제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민들은 향후 늘려야 할 공공시설로 보건의료시설을 1순위로 꼽았고(응답자 17%1), 늘려야 할 복지서비스로 건강관리 및 건강증진 서비스가 가장 높았다(31.2%)

이러한 도민인식조사 결과에 대해 김용호 의원은 도가 도민 건강을 지키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보건의료시스템이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활성화하는 노력을 보다 강화해야 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도가 나름대로 의료시스템 개선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인구 천 명당 의사수와 의료기관 종사자수의 경우, 전남이 의사 수는 1.7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0위로 하위권이며, 인근지역인 광주 2.5, 전북 2.0명에 비해 뒤쳐지고, 의료기관 종사자수도 15.6명으로 전국 7위로 중위권이지만 전국 1위인 광주 20.6, 전북 16.8명에 비해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별첨자료 3)

이어, “고령화 및 장애인 비율이 높고 도서벽지, 농산어촌 등 취약지역이 많아 보건의료 인프라가 더 잘 구축되어야 함에도 이렇게 의료인력이 중하위권에 머물며, 특히 전라권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의료인력 확보 등 보건의료시스템 개선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도내 지역별로도 의료인력 부족 등 격차가 심한데(별첨자료 4) 인구 천 명당 의사수가 전남평균이 1.7, 종사자수 평균 15.6, 의료기관수 평균 1.1개이지만, 평균에 못 미치는 지역이 상당수로 도내 22개 시·군 중 장흥,강진 등 16개 시·군에 달한다.

의료기관 종사자의 경우 완도 등 섬지역과 강진 등 농어촌을 포함해 15개 시·군에 이르며, 의료기관도 강진, 해남, 구례, 곡성 등 9개 시·군이 도 평균에 못 미치고 있어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이들 시·군에 대해서는 별도의 지원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섬과 산간벽지, 농어촌 등 취약지역에 사는 도민들은 주거·교통·교육·문화·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는데 설상가상 아프고 병들어도 열악한 의료시스템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공정하지도 형평에 맞지도 않는다소외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도의 관심과 지원 등 대책 강화를 강조했다.

이어 보건의료비에 대해 농어촌 주민들을 포함한 도민들의 압박이 심각하다“2019 전남 사회지표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담되는 생활비로 식·음료품비 1(29.6%)에 이어 보건의료비가 2(17.7%)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지역이 시 지역 보다 보건의료비에 대한 부담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 때문에 군 지역에 대한 공공의료서비스 확대와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 사각지대 해소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건강문제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의료비 부담으로 힘겨워하는 고령층에 대해서는 방문간호서비스와 질병관리 서비스 지원 활성화를 촉구했다.

김용호 의원은 코로나위기상황에서 강진의료원을 비롯한 도립병원의 경우 코로나 확진환자 치료와 응급실 운영 등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지만 의료수익 감소로 병원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내 코로나 환자가 200명에 다가서고 있지만 강진지역은 코로나 확진자가 없는 청정지역임에도 강진 의료원은 타 지역 코로나 환자 진료에 전념하며 의료원의 인적, 물적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는 실정으로 경영난은 가중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은 공공의료 혜택과 건강관리를 원활히 받지 못하고 있다며 강진의료원에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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